[신형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선 당시 제시된 공약 중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중복되는 것이 없는지 분석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변인은 “국정비전과 국정과제는 대선공약 이행계획을 포함한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공약과 관련해 “개별공약들의 수준이 서로 다른지, 중복되지 않는지, 지나치게 포괄적이지 않은지에 대해 분석 진단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윤 대변인은 “국정비전 설정과 국정과제 수립은 투트랙으로 진행하면서 일을 병행 추진해 효율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면서 국정과제 개발에 대해서는 인수위는 ▲대선공약 ▲부처별 업무보고 ▲이외의 새로운 아이템 신규발굴 등을 근거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개발과 관련해서는 대선공약이 다루지 못한 비어 있는 분야가 혹시 있는지도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국정과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변인은 “국정비전은 새 정부가 궁극적 지향하고 있는 최고의 가치를 담고, 국정목표는 국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최고목표를 제시하겠다”면서 “추진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목표를 담고,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년간 추진할 주요 국정과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정부 명칭에 대해서도 인수위에서 작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