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오는 24일로 예정된 1월 임시국회에 대해서 여야가 임하는 태도의 차이가 현격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현재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잘못하는 것은 바로 잡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짜인 여러 과제를 생각할 때 정권교체기와 겹치게 되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경제위기 극복, 국민안전 도모, 국민화합 등 여러 방안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한테도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우원식 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과 변화의 국회여야 한다”면서 국회 쇄신과 함께 특혜성 의원연금제 폐지, 그리고 예결위 상임화 등을 1월 임시국회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쌍용자동차 문제를 비롯해서 각종 노동현황과 민생현황 민생5법을 반드시 실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을 위해 잘못된 것은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우 부대표는 “밀봉인사, 밀봉인수, 극보수 헌재소장. 잘못은 빨리 고쳐야 한다”면서 “잘한 것은 통 크게 지원하고 잘못한 것은 단호히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