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 생활환경 피해 문제로 발끈해오던 인천 연수구 스퀘어1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21일 구청을 방문, 고남석 구청장을 만났다.
만남은 고 구청장 집무실에서 이뤄졌으며, 주민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들은 고 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스퀘어1 개발이익금으로 신축한 도서관 위치와 특정 아파트에 지급한 보상금에 대한 형평성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그들은 스퀘어1이 특정 아파트에 억대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서도 구의 관련성 여부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구의 적극적인 역할과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고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했다고 주민들은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고 구청장이 “직접 나서지는 못하지만 지역 환경악화에 따른 피해 등 주민들 의견을 스퀘어1 측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 고 구청장은 “최단 시일 내에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날 면담을 마친 주민들은 이 같은 내용을 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 공지해 전체 주민에 알렸다.
한편, 스퀘어1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개발이익금 산정 사용과 특정 아파트 억대 보상금 지급을 놓고 구에 실력행사를 예고하며 고남석 구청장에 면담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