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민주 살고 열린당 죽는 ‘민생열사’?

  • 등록 2006.05.26 11:05:05
URL복사

노무현, NO 열린당’이 '노노열풍'이다. ‘민주당은 살아나고, 열린당은 죽는다’는게 ‘민생열사’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5.18 광주 기념식에 참석한 뒤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의 첫 지원유세에 나서 한 말이다. 사무총장 조재환의 ‘공천헌금’파동으로 호남민심이 흉흉하지만 ‘그래도 광주는 민주당’편이란 자신감일까.
민주당의 5.31 목표는 ‘무능정권 심판, 배신정권 심판’이다. 따라서 광주,전남의 광역단체장 두 곳을 모두 승리하고 기초단체(27곳)에서도 24곳에서 승리한다는 포부다. 민주당은 또 홍역끝에 박주선 전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함으로써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측면에서 압박하는 노림수도 던져논 상태.

‘민주, 정계개편때 봅시다’
민주당은 국민중심당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5.31 이후를 단단한 벼른다. 어차피 지방선거후 가속화가 붙을 정치권의 정계개편. 단 1석도 석권하지 못한채 곁가지로 통합논의 무대에 서지는 않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산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한화갑 대표는 민주당과 손잡지 않고는 어느 정당도 다음 정권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후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 가속화를 공공연히 거론했다.어쨌든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야 가능하다는 전제아래.
탄핵사태이후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아예 작정하고 열린우리당을 발판삼아 재도약 한다는 포부다. 5.31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5월18일,광주를 근거지로 한 민주당은 호재를 만난듯 열린당 공격에 물꼬를 텄다. 때마침 불거진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의 ‘5.18 군 질서유지’발언 ‘악재’도 민주당에겐 ‘쾌재’로 작용했다.
민주당은 자칫 공천헌금 파동이 걸리긴 하나 호남민심 역시 우리당에 앞선다는 자신감이다. 광주와 전남이 민주당에 있는 한 우리당이 앞선다고 자부한 전북은 인구와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해봐도 그 의미가 축소된다는 해석이다.

JP도 심대평,이인제가 나서야 했다던데…
<그림2왼쪽>하지만 호남만 가면 당당해지는 민주당과 달리 중부권신당을 표방한 국민중심당은 좀체로 충남 대전이 녹녹치 않다. JP마저 ‘심대평은 대전시장, 이인제는 충남지사’를 권했건만 이를 무시한 국중당의 행보가 한마디로 선거가 끝나도 ‘건질게 없을 것’이란 혹평마저 나오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충남과 대전에서 당력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5.31 목표역시 충청권 광역단체장 3곳과 대전 구청장(2곳)및 충남의 16개 기초단체장을 석권한다는 것. 이밖에도 당 브랜드를 올린다는 임무아래 임웅균(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후보가 서울시장에, 김재주 전 의령군수가 경남지사에 박승국 전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 득표율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국중당의 분위기는 말그대로 장례식 ‘날 받아논’표정. 충청발 정계개편을 앞세워 지난 1월 창당대회를 치룬이래 현재까지 바닥권 여론을 실감한 건 물론이고 후보공천 과정에서 역시 권선택 대전시장 불출마, 김현수 청주시장 불출마 선언을 목격하면서 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치인 군소정당임을 혹독히 실감했다.
공중분해냐 통합이냐
민주당이 지방선거후 있을 정계개편에 오히려 고무된 것과 달리 국중당은 지방선거가 참패로 막을 내릴 경우 혹여라도 정계개편에 편승할 수 있다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전하는 분위기다. 집권여당과 거대야당이 만든 공작정치의 희생양임을 호소한 군소정당 국중당. ‘민생열사’로 되살아날 화려한 앞날을 꿈꾸는 민주당. 민심을 읽지 못한 두 군소정당의 ‘동상이몽’이 5.31후 어떤 후폭풍을 맞을지 궁금할 뿐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