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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무돈 칼럼]‘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會)’의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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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會)’의 허실


한·중의 日상품 불매운동이 일본 국수주의 아성 무너뜨릴 것


언제나처럼 일본교과서
문제로 한국이 시끄러운 것같다. 한국, 중국의 비난과 공격을 받으면 서 반성은커녕 약50년간 역사왜곡을 해오고있는 일본은 얘기할 가치조차도
없다. 필자는 역 사왜곡의 내용보다는 이것을 둘러싼 일본인들의 더러운 내막을 전하고 싶다.


국정교과서


일본에는 국정교과서가 없고 국가에서 허가한 몇몇 출판사가 역사학자 등에게 집필을 의뢰
하여 문부과학청에 허가를 받아 판매를 한다. 선택된 교과서는 각 지방 교육위원회가 결정
구입하여 각 학교에 납품을 한다. 표면상으로 국정교과서가 없는 것이지 실제 국가가 검정
허가를 하기 때문에 이것은 엄연히 국정교과서인 것이다.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은 일본, 일본
인들에게 만연된 책임회피 무책임한 행정, 행동인 것이다.


국가가 교과서를 작성하지만 외교적으로 한국 중국에 배려를 한 듯 해야하기 때문에 언론출
판자유라고 하는 명목으로 민간회사에게 교과서작성을 시켜 선임된 집필자에게 문부과학청
의 담당자가 집필에 틀림없이 들어가야 할 내용을 서류로 제공하고 있다. 즉 역사왜곡을 일
본국가자체가 강력히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출판사에게 교과서출판을 위한 보조금을 지불
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교과서 내용에 대해 한국 중국이 공격을 해와도 정부가 관여를 하지않고
있다고 책임회피가 가능하며 한·중의 비난을 약하게 할 수 있는 조건도 되는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은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會)’


문제가 된 교과서를 집필한 단체명이다. 이 단체는 3류대학교수인 ‘니시오’라는 사람이
회장이며 중요인물로는 ‘고바야시요시노리’라고 하는 인기만화가 있다. 고바야시가 삿뽀
로라고 하는 국수주의 잡지에 집필하고 있는 ‘신고마니주무’(한국말로 하면 ‘신오만주
의’)은 타이틀대로 역사왜곡은 물론 외국인을 오만하고 거만하게 해석하고 있으나 상당한
인기가 있다.


니시오는 이 만화를 토대로 해서 새로운 단체를 고바야시와 만들었으며 자칭 역사에는 백치
라고 하면서도 한·중국에 전하기 위해 ‘국민의 역사’라고 하는 책을 출판하여 초판37만
부가 팔렸다. 이 책은 고바야시와 니시오가 역사교과서를 집필하기 위한 pilot(지침)판 책이
었다.


37만부의 내막


일본의 많은 베스트셀러는 대부분 출판사의 조작에 의한 것이지만 니시오의 ‘국민의 역
사’라는 책은 100%조작에 의한 판매량이다. 이 책을 판매하기 위해서 막대한 자금이 투자
되었으며 새로운 회(會)의 회원, 단체들이 전부 집단구매하여 전국서점에 보상금을 주어가며
눈에 띄는 장소에 진열 베스트셀러조작을 했다.


새로운 회(會)의 조직


이 단체는 전국에 49개지부가 있으며 각 사회단체회사 등과 약9만명의 회원이 있다.


일반회비는 1년에 6천엔, 정회원은 1만2천엔, 개인·법인고문회원은 1인당 10만엔 사단법인
단체경우는 정회원 1년에 5만엔으로 단순계산으로도 일년에 수십억엔의 수입이 있다. 즉 니
시오고바야시가 역사왜곡을 하는 것 자체가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자 교과서의 검정허가를
따내는 방법인 것이다.


거대한 자금의 출처


새로운 회는 회원의 회비만으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에는 옛날부터 좌익이 존재를 하고 있다. 학생좌익도 조금은 과격하지만 수십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좌익은 엄청난 자금, 기술, 정보로 정부를 공격하여 곤란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들
을 도와주고 있는 것들은 일본의 중류이상 개인공무원. 회사 중역들로 국수주의에 관련될
경우는 좌익과는 상대가 안될정도로 협력자가 전국민이 되는 것이다.


이 회는 각 개인, 회사, 단체들이 기부금 협찬금 등 행정적·물질적으로 협력을 해주고 있
다. 그 금액은 수십억엔에 달하기 때문에 37만부책을 전부구입하며 수억엔씩 들여 신문에
전면광고, TV광고로 새로운 회를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역사교과서 집필의 원천


문제가 된 일본교과서는 ‘니시오 고바야시’의 ‘신고마니즈무’만화를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교과서는 여러출판사가 제작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웃지않을 수 없는 케이스가 있
다.


일본의 명문대학이며 왕족, 귀족들이 다니고 있는 ‘학습월대학교수 시카모토’를 중심으로
역사책을 집필하는 그룹이 고바야시의 만화에 ‘국수주의’‘침략’‘전쟁론’‘위안부’등
의 내용을 인용, 대학강의와 사회단체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으며 교과서집필에도 인용했
다고하는 기가막힌 얘기다.


교과서로 본 한일정치가


새로운 회(會)의 역사교과서는 완성되기 전부터 정부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론
이었는데 실제 수정은 되었지만 허가가 나왔다. 이유는 집권당의 입김이 100% 작용했기 때
문이다. 새로운 회(會)의 회원단체들이 ‘표’를 갖고 자민당 정치인 특히 전 간사장 ‘노나
카’에게 압력을 넣어 허가를 받아냈다고 한다.


일본교과서에 대해 한국정치인들은 고작 “역사왜곡에 대한 대책부분을 설치한다”고 했지
만 이렇다할 행동은 없다. 한나라의 정치인으로서 왜 뚜렷히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강경발언이 없는가 행동이 보이지 않나 의아할 뿐이다.


역사왜곡에 대한 한국반응


일본정부사회는 국민전체가
전략적으로 국사왜곡을 의도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같 은 비난방법으로는 무시만 당한다.


일본신문을 보니 한국에 일부지만 소비자단체가 일본상품불매운동을 전개할 조짐이 보인다
고 나왔다. 조금은 지혜가 나온 것 같지만 아직도 멀었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툭하면 미국,
한국정부에 대해 데모를 자주하지만 일본에 관한 데모가 있었다는 것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냉정히 생각해보자. 미국이 한국에 무엇을 어떻게 옛날이나 지금이나 잘 못하고 있나? 그러
나 일본은 약100년을 계속 한국을 여러모로 괴롭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데모를 볼 수
없다. 돈으로 일본을 손해입히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한국과 중국의 ‘전국민’‘전회사’가
일본상품불매운동을 전개한다면 돈에 미쳐있는 일본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며 역사왜곡에
대한 태도를 바꿀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한·중에서는 아직 한번도 불매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정말 믿어지지 않으며 한심한 얘기다. 수십년을 당하면서.


일본의 미래


새로운 회(會) 간부들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일본에 긍지를 심어주고 싶다” “얘들에게
건전한 교육을 시키고 싶다”고 하는 것이 입버릇. 그러나 이것은 자신들의 교과서가 아이
들에도 국가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 하는 언행이다.


최근에는 유영은 증권회사부장의 ‘2003년에는 일본이 망한다’는 책이 발매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학교, 중·고등학교를 나와서도 돈을
버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새로운 회(會)는 교과서수정에 대해 관심이 없고 자신들이 집필한 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 목적인 듯 보인다.

행정은 일본식, 사는 스타일은 미국식, 한국인이면서 한국인 그룹이 없는 한국인들의 미래 가 갑갑하다.


위 내용은 본지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舞 豚 (재일교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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