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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국화장실협회 심재덕 회장“내년 11월 세계화장실총회 한국서 개최”

  • 등록 2006.05.11 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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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반딧불이 화장실을 돌아본 사람들은 심 의원에게 두번 놀란다. 그가 이 도시의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훌륭히 복원된 세계문화유산과 밀착된 아름다운 화장실 때문에…. 국회의원이자 한국화장실협회 회장이기도 한 심 의원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두가지 메머드급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하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 화성을 위한 특별지원법을 국회에서 제정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걸맞는 아름다운 화장실을 널리 알리는 세계화장실총회를 이 곳 수원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4개국의 주한외교사절들과 함께 지난 4월말 수원화성을 방문한 심의원을 효원의 종이 있는 서장대에서 만났다.

최근 터키공화국의 국회의원들을 초청한데 이어 이번에는 4개국의 주한외교사절 부부들을 화성에 초청했는데,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들었다.당초 11개국 대사부부들이 초청에 동의했는데 쉽지않았다. 발레리우 아르테니 루마니아 대사부부 등 4개국 대사들을 초청, 화성행궁과 서장대,연무대 등을 거쳐 월드컵경기장을 돌아보고 곳곳에 설치된 세계최고수준의 반딧불이 화장실과 축구공 화장실 등 수원의 공중화장실 문화를 체험케 했다.

솔직히 화장실 체험이라고 하면 웃음부터 나온다. 내년에 세계화장실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던데.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은 97년부터 시작됐다.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최고의 화장실 문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수원 화성의 전통을 담은 건축양축에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화장실, 또 시민의 자율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8년간 음식점 등 일반 소유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으뜸화장실 콘테스트도 진행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화장실총회를 내년 11월 개최할 생각이다.

최근 북경올림픽을 대비해 중국 중앙TV에서도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화장실을 벤치마킹해 간 것으로 안다. 현재 몇개국이 총회참석을 알려왔나.
그렇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일본,소련,영국,싱가폴,터키,브라질 등이 이미 참가의사를 전해왔다.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다.

화성에 대한 국고지원을 담은 화성특별법을 발의한 것으로 안다. 국회 통과 가능성은.
이미 지난해 ‘공중화장실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화성특별법 역시 오랫동안 준비했다. 6월 국회 통과가능성을 아직 점치기는 어렵지만 올해안에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시작한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운동은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 갤러리와 음악, 전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화장실, 월드컵 경기장의 축구공 화장실은 많은 이들이 웃었지만 결과적으로 세계가 인정한 훌륭한 화장실로 인식됐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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