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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정치역정, 국회부의장에 부상

  • 등록 2006.05.11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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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지난 5월2일 17대 국회 후반기 2년임기를 이끌어 갈 국회의장 후보로 4선의 임채정 의원을, 부의장에는 역시 4선인 이용희(李龍熙 75) 행정자치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국회의장을 두고서는 임 의원과 5선의 김덕규 국회부의장 사이에 치열한 득표전이 벌어져 결국 2표라는 근소한 표차로 임 의원이 선출된데 반해 이 의원은 처음부터 경합없이 부의장에 내정되어 이채를 띄었다.
1960년 5대 충북도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진출한 이후 6대 총선부터 11,14대를 제외하고 17대 총선까지 10차례 출마에 6락4당선(9,10,12,17대)의 피맺힌 기록을 세웠으며 17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총선연대 낙천대상자 명단에 오르고 재심의를 통해 구제된 후 경선을 거쳐 출마하는 험난을 겪어야 했다. 12대 의원후 4대를 연패한 후 그것도 천신만고 끝에 17대 국회에 입문할 수 있었다.

반신반의하는 야당 의원에게 기지로 설득
최고령에 4선 중진의 관록은 17대 국회에서의 활동에 순로를 폈다. 행정자치위원장에 선출된 후의 이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고문단 단장으로, 확대간부회의 원내대책회의 등 각종 중요회의에 참석 큰 비중을 점해 왔다.
천성적이라할 친화력과 포옹력으로 대하는 사람을 포용하였다.
웬만큼해서는 거절하는 법없이 성의를 다했다. 심지어 지방에서 상경하는 유권자들을 접견하고 귀로에 오르는 그들을 엘리베이터까지 전성하기까지 할 정도다.
그러므로 국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국회의장단 물망에 이 의원은 자연스럽게 부각될 수 있었다.
그런 한편 그의 행정자치위원장의 운영역량은 가지가지 애피소드와 함께 알려지곤 한다.

낙천대상에 오르자 소명자료로 해명
일례로 한나라당 측과의 약속을 엄수하겠다는 이 위원장의 말에 반신반의하자 “정 그런식으로 한다면 사정 보지않고 사회 망치를 치고 말꺼야”라고 진반 농반의 말로 회의장 분위기를 이끌어 성사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동교동계의 2인자였으며 김 전대통령과 고락을 함께했다 DJ와 함께 ‘내외문제연구소’를 만들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으로 이어지는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기반으로 구축했다.
김대중 정권의 여당 후보로서도 국회 입성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으나 실망치 않고 전의를 가다듬었으며 전기한 열린우리당 공천낙천 대상에 오르자 감연히 이에 맞섰다.
“본인의 정치인생 전반은 군부독재와의 투쟁이었으며 그 투쟁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본인지역의 민주화가 조국의 민주화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라는 주지의 글과 함께 여러 가지 소명자료를 제출 끝내 공천을 받고 16대 총선에서 자신을 패배시킨 한나라당 후보를 낙선시켜 역전극의 쾌거를 일궈냈다.
어쩌면 한권의 정치스토리를 방불케하는 이 의원의 역정은 정치 희망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고도 남음이 있을 듯 하다.

학력 및 경력
대전사범학교 졸, 6·25참전 소대장, 통일민주당부총재, 국민회의 부총재,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9·10·12·17대 국회의원·상임고문, 국회행정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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