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수들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심어주기 공청회가 10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주최한 이날 '가수발전 공청회'는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류스타 '비'가 선정되면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박 의원은 "우리 대중가수들의 역량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지만 일부 젊은 가수들의 외적 성취에 대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여전히 최저생계의 한계속에 놓인 수많은 대중음악인들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소비자는 물론 방송사나 이동통신사 등 가요음원을 이용하는 사용자들마저 가수들의 권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 "대중가요와 가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청회가 상징하는 의미는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 이동기 가수지부장이 '가수와 노사관계 및 대중가수의 처우와 관리'에 대해, 임진모 가요평론가가 '대중가수의 한류주도가 국가브랜드 및 이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제했으며 가수 정훈희씨 등이 종합토론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