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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활 속 발명’ 여성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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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에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여성의 생활 속 편리를 위해 직접적 사용자 입장인 여성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 여성발명인의 수도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고 (사)한국여성발명협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여성발명창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이 주최하고 (사)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한미영)가 주관하는 ‘2006 대한민국 여성발명품 박람회’가 지난 4월19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성발명품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향상,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켜 여성발명인의 사업다각화를 도모하고 국내외 여성발명 기술과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국내 유일의 여성발명품 박람회다.

국내 80여개업체 참가, 해외3개국 10여개 업체 여성발명품 전시
개막식날에는 김창순 여성가족부 차관, 전상우 특허청장, 유승희 국회의원,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는 총 113개 부스에 92개 업체의 여성발명품들이 전시됐다. 전체 부스의 91%를 점유한 국내 80여개 업체의 우수 발명품 및 아이디어 제품들이 선보였고, 일본 태국 필리핀 등 3개국에서 10여개 업체의 여성발명품도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품에는 스팀청소기의 신기원을 이룩한 ‘고온의 스팀청소기’(한경의 스팀청소), 숯을 활용한 침대 쇼파 의자를 특허 출원한 (주)아이에스디지털(대표 김정신), 음식물쓰레기 건조기를 개발한 (주)루펜BIF(대표 이희자) 등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여대생 발명관’에서는 우리나라 여성발명을 선도할 여대생의 창의적인 발명품을 전시됐고 특허발명지원관을 통해 발명에 관심있는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청장을 수상한 5명의 여성발명인들의 성공사례도 발표됐다. 이 발표회는 성공한 여성발명인들의 체험담을 들어봄으로써 여성의 발명생활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주)루펜BIF 이희자 대표는 한국문화에 맞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50도의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버튼만 누르면 최대 8시간 안에 악취 하나없이 완벽하게 건조된다.
(사)한국전동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실온에서 3개월 까지 보관이 가능한 기능성 떡을 개발했다. 상온에서 3개월 이상 품질이 유지되며 전자레인지에 재가열함으로써 간편하고 신속하게 먹을 수 있는 떡이다. 윤 소장은 “건강에 좋은 기능성 재료와 한약재를 첨가해 떡의 약리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농촌환경 보호용 빈농약병(봉지) 수거함은 청수환경(주) 임명숙 대표가 선보였다. 이 수거함은 허술한 빈농약병(봉지)의 수거율을 높이고 수거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수거 농약병과 잔류농약의 완전 분리를 실현시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우수사례 응모건수 전년대비 40% 증가
호유방의 박월선 대표는 국내 최초로 함몰유두교정기를 개발, 우수사례에 발표했다. 10여년에 걸친 연구와 시험과정에서 박 대표는 직접 자녀의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살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함몰유두의 교정이 가능한 제품을 발명했다.
아이사랑안전솔루션 임경자 대표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기자재를 발명해 제품으로 선보였다. 그는 아이들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시각적 효과와 청각적 효과에 신나게 이용하게 만든다는 원칙 아래,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고 말하는 기자재를 사용하고 CM송을 만들어 어린이 교통안전표지판을 제작했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는 응모건수가 지난해 25건보다 40% 증가한 35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접수된 우수사례를 분석해 보면 여성(9건), 건강(9건), 생활(5건), 유아.아동(4건) 등 여성.건강용품 발명사례가 전체의 77%(27건)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정생활에 필요한 생활 관련분야가 인기를 얻었던 데 반해 올해는 여성.건강.유아.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여성용품 발명사례는 늘었지만 생활용품 발명사례는 21.7% 줄었다.
이와 관련 (사)한국여성발명협회 한미영 회장은 “해가 갈수록 여성발명품의 수준이나 질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수사례의 내용을 분야별로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여성 발명인들의 어려운 부분을 협회가 도와줄 수 있도록 회원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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