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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자 맞춘 황사 방지 국제 심포지움 주재

  • 등록 2006.04.13 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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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몽골의 심각한 사막화로 전 지구적 차원에서 관심과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지난 4월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의 배일도(裵一道 56) 의원을 비롯한 3명의 저명인사의 주재로 열린 ‘동아시아 사막화, 황사방지를 위한 한국, 몽골, 중국, 일본 전문가 초청 국제심포지움’은 개최의 타이밍과 내용면에서 매우 값비싸고 뜻이 있는 행사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우선 이 심포지움이 올해를 ‘사막과 사막화의 해’로 정한 유엔의 뜻에 맞았고 때마침 연례적으로 우리나라가 맞는 황사철에 대한 타이밍, 게다가 5일의 식목일을 앞두고 황사방지책의 하나로 여겨지는 식목과 관련되는 시기를 택하는 등 절묘했다.
이날 행사는 배 의원의 사회로 시작되었는데 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황사의 이동 과정과 각국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를 계기로 동아시아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네트워크를 다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몽골서의 황사현상 체험담 피력
이어 배 의원의 소개로 축사를 하게 된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의 심포지움이 중차대함을 웅변으로 과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몽골의 수도에서 황사 현상을 겪은 체험담을 털어놓으며 “승용차들이 대낮에 라이트를 켜고 다녔는데도 어찌나 모래바람이 강했는지 빛이 안보일 정도였다”며 “이 문제를 방관시하는 날에는 우리의 수도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장담 할 수 없으며 그런점에서 배 의원은 참으로 뜻있는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만약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적극협조하겠다”고 격려했다.
역시 축사를 하게 된 이경재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은 배 의원의 대머리를 가리키며 “우선 자신의 머리에 식모해야 할 분이 황사방지 식목을 논의하고 있다”고 웃음을 자아내고 황사의 한국 첫 상륙지가 자신의 선거구인 강화도임을 상기시키고 “몽골 사막에 우리나라에서 파견한 나무전문가들이 심은 나무가 영하 30~40도의 혹한 속에서도 자라고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고있다”며 “오늘의 심포지움이 큰 결실을 맺을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투쟁 부추기는 이들은 사기꾼” 매도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사사끼 이찌로 전 일본요코하마시립대 교수가 ‘동북아 사막화 방지사업의 성공적인 협력방안’몽골의 메드마이르 바다호 국장(몽골 자연환경협회)의 ‘몽골의 사막화실태와 몽골정부의 대응방안’리구워캉(중국 국가환경감축총참 부참장)의 ‘중국의 사막화 실태와 대기정책’전태봉(한국 환경부 대기보전국장)의 ‘황사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재발표, 토론이 있었다.
한편 이날 국제적인 이 행사를 기획주재한 배 의원은 시의적절한 행사 및 관련단체 구성으로 그동안 눈길을 모아 왔다.
17대 국회에 들어서서 ‘국선 노무사제도’의 도입을 주창했고 ‘폐기물 부담금 관련자원 절약법 개정 토론회’도 개최했다 또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비정규직 법과 관련 “투쟁 부추기는 이들은 사기꾼”이라는 자신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1988년 민주노동당 단병호,심상정 의원과 민주노총의 한축을 맡았던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를 만들면서 초대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단병호, 심상정 의원은 사무처장.
학력 및 경력
전북대공대, 고려대 언론대학원, 서울지하철노조초대위원장, 9·10·11대 위원장, 노동운동관련 2회구속 10년간 해고, 전국지방공기업 노동조합협의회 설립 및 상임의장, 17대 국회의원, 환경노동위원회(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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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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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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