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이 연일 사퇴발표로 특정후보 밀어주기에 나섰다.
박 진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승리과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며 불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지난 6개월간 경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부족함을 깨달았다"며 "룰을 지키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필요하다고 절감 경선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하루앞선 11일에는 박계동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진 터라 12일 현재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맹형규,홍준표,권문용,오세훈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지난 9일 오세훈 전 의원이 전격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어진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의 줄지은 사퇴로 한나라당은 이들 4명의 후보가 오는 25일 당내 서울시장 후보경선을 치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