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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권은 지난기간 자신들의 과오를 과감히 인정하고 남북 이산자가족상봉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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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납북, 나포' 등 용어 쓴 남측 기자 동시 철수" 요구하며 출발 지연…12시간 늦게 국내도착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금강산에서 열렸던 남북 이산자 가족 상봉을 취재하던 남측 기자들의 표현을 문제삼은 북한이 기자들뿐 아니라 가족상봉에 참가했던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불편을 겪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SBS 기자가 비번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한 북측의 납북자 출신의 북측 가족을 취재하면서 일어났다.
사실 따져놓고 보면 북측의 가족은 이전 남한국민 이였으며 강제로 북측에 끌려가 북한주민 이 되어버린 사람이다. 이러한 유형의 주민들을 <납북자>라고 표현 하고 있으며 최근 이 <납북자>문제와 일본인 <납치자>문제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비도덕성을 인정시키는 하나의 이슈가 되고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번 남북 이산자가족상봉에서 북측은 기자의 <납북자> 표현을 문제 삼아 고령의 이산가족들에게 불편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또다시 북한에 대하여 반감을 가지는 국내와 국제인권단체들에 북한을 비난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
사실 이 <납북자>와 <납치자> 문제로 말하면 북한이 대남공작과 대일공작의 일환으로 북한의 최고 통치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차도 고이즈미 일본총리에게 인정한바 있으며 또한 국내에서 납치되여 북한으로 끌려갔던 <납치자>들이 북한을 탈북하여 한국에 입국하면서 북한의 비인도주의적인 <납치>가 온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이번에 보여준 태도는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북한의 비도덕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인정시키는 결과밖에 가져다주지 못했다.
북측은 취재과정에 표기된 <납북자>문제에 대하여 "남측 언론이 내나라 내 땅에서 '납북'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우리 체제를 불순하게 하는 것"며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뿐 아니라 SBS기자의 표현을 문제 삼아 남측공동취재단의 철수를 요구하였고 더욱이 비난받을 행동은 작별상봉을 마치고 귀한 해야 하는 연로한 이산가족 상봉단까지도 귀한을 지연시켜 저녁 늦게야 돌려보내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산가족상봉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분단된 우리 한반도의 비극을 보여주는 문제이며 세월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이전 세대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고 인도주의적인 문제이다. 북측이 이런 인도주의적인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북측이 그만큼 대화상대인 남측과 국제사회에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북측이 저질러 놓은 <납북자>문제와 일본<납치자>문제는 아무리 감언이설을 해서도 그 도덕적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현 국제 사회에서 일개의 국가가 개별적인 사람에 대하여 납치를 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집단적으로 타국의 국민을 납치하여 가는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은 엄연히 범죄행위이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또 도덕적 기준과 법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북한은 이전에 저지른 자신의 범죄적인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이를 국내피해가족들과 국내, 국제사회에 사죄하고 반성하여야 한다.
북한이 이 사실을 숨긴다고 해서 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는 절대로 아니다.
역사는 북한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범죄행위를 반드시 심판하게 될 것이며 북한은 이번 이산자 가족행사에서 보여준 그러한 행동을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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