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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대권도전 나선 박근혜,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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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여왕’ 4·11 총선으로 화려하게 부활…세 번째 대권도전 선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 세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

박 전 위원장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故) 육영수 여사의 맏딸로 지난 1952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나 5·16 군사쿠데타 이후 1961년부터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가 9살 때였다.

그는 장충초등학교와 서울 성심여고을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이후 1974년에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으나 그해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어머니가 피살당해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때부터 선친 곁에서 국정 운영을 배웠으며 청와대 직원들의 보고를 메모하는 습관은 이 당시부터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첩공주'라는 별명을 얻는 단초가 된 것이다.

이후 1979년 10월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박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에는 '독재자의 딸'로 몰려 사실상 은둔생활을 해야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당시에 권력의 최정상에 있을 때 가깝다고 믿었던 측근들이 한 순간에 등을 돌리는 경험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그가 '약속'과 '신뢰'를 강조하는 이유다.

박 전 위원장이 40대 초반이던 1993년 출간된 자신의 저서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에 실린 1989년 11월3일자 일기에서 "권력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정말 두려운 것"이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이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소신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친근감을 갖고 대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가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1997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도우면서 부터다. 그는 이듬해인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정계에 입문한 지 2년 후인 2000년에는 한나라당 부총재로 선출되는 등 중앙 정치에서도 활동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2001년 12월10일 대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치개혁을 이루기위해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처음 당내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첫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다.

그는 당시 이회창 총재가 제왕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을 때 대권 도전에 나서며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1인 보스체제의 대안으로 집단지도체제의 도입을 요구키도 했다. 또 그는 당시 경선 룰에 대해서도 "시대흐름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의 이 같은 요구는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이 총재가 받아들여주지 않았고 그는 다음해인 2002년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하게 된다.

탈당한 박 전 위원장은 한국미래연합이란 이름으로 비(非) 정치권 인사가 참여하는 신당을 창당해 정치적 입지를 굳히게 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후 당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던 정몽준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등 다양한 정치적 연대를 추진했으나 결국 그 해 10월에 한나라당으로 복당했다.

그는 이후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회창 총재를 도와 그 해 대선을 치렀으나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5년 뒤인 2007년에도 이명박 당시 후보와 함께 대선 경선을 치렀지만 결과는 아까운 패배였다.

그는 당시 두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5년 안에 선진국에 진입하는 기적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은 서울 시장을 지냈던 이명박 후보와 치열한 대권 레이스를 벌였다. 이 후보는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국가과제로 꼽으며 여론조사 지지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박 전 위원장을 강하게 위협했다.

또 두 후보는 경선 룰 등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당내 경선 결과 이명박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결과를 보자마자 승복했고 깨끗한 승복을 통해 구축한 대중적 인기로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4·11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선관위 디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각종 악재로 바닥까지 추락한 새누리당 위상과 이미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 패한 뒤 당내 비주류로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던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이후 현재까지 박 전 위원장은 여야 주자를 가운데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범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제외하면 그를 위협하는 요소는 없어 보인다.

▲1952년 경북 대구 ▲장충초 ▲서울성심여·고 ▲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퍼스트레이디 대리 ▲걸스카우트 명예 총재 ▲영남대 이사 ▲육영재단 이사장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정수장학회 이사장 ▲한나라당 부총재 ▲한국미래연합 대표최고위원 ▲한나라당 대선 선대위의장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한나라당 17대 대통령 경선후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15·16·17·18·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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