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경제

민영화 포철, Forever 박태준(?)

URL복사

민영화 포철, Forever 박태준(?)


3월 주총서 명예회장 재추대키로, 박회장 고사는 했으나…


포철(회장
유상부)이 민영화 6개월여만인 지난 3월16일 첫 주총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공기업의 구태를 벗고 수익위주 경영과 주주중심 경영을 모토로 민간기업의 닻
을 올렸던 포철의 지난해 매출은 총 11조6000억원, 순익만도 1조6000억원에 이르렀다.


수익위주·주주중심 경영방침에도 바람막이가…


그런데 공기업의 구태를 벗고 재도약을 선포했지만 최근 유상부 회장 등 경영진 내부에서
‘박태준 전총리를 포철의 명예회장으로 재추대 하자’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있어 민영
화된 포철의 ‘새집살림 꾸리기’가 아무래도 만만치 않은듯한 모양새다.


한국철강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라지만 8년씩이나 포철을 떠나있던 박태준 전총리를 포철
의 경영진이 굳이 명예회장으로 들어앉히고자 하는 심중은 꽤나 복잡한 듯 하다. 표면상으
로는 ‘예우일 뿐 별 뜻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속내는 민영화 이후에도 여전히 정부의
‘입김’에서 홀가분할 수 없는 ‘효자아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닌듯하기 때문이다.


사실 간섭에 가까운 정부의 태도는 최근 수익성 문제로 고사위기에 놓여있는 차세대이동통
신망(IMT-2000) 동기식 사업참여와 파워콤 인수에 포철이 나설 것을 강요(?)하는 형태등으
로도 나타난 바 있어 민영화 포철의 친정발길 끊기가 쉽지않음을 어렵잖게 짐작케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인수참여가 극히 저조했던 이들 사업에 정부는
‘만만한 포철’이 참여키를 바랬던 셈이고, 명실공히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해 주주중심 경
영이 불가피한 포철로선 ‘옛정을 따르자니 주주가 걸리고, 주주중심 경영을 토로하자니
외부의 압력 뿌리치기가 여간 곤혹스럽지 않았된’ 셈이다.


한편 지난 93년 소위 ‘대선파동’으로 포철을 떠났던 박태준 전 명예회장을 다시 영입하려
는 포철의 움직임에 대한 업계의 분석은 ‘다분히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즉 과거 DJP 연합 등과 관련, 현정부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해 줄만한 창구로써
‘박태준 카드’를 내놓겠다는 의도일 것이라는 얘기다.


DJP 인연, 방어망 되줄 것 기대


물론 포철 경영진의 이같은 영입의사에 대해 박 전총리측은 아직까지 고사의지를 전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질 뿐 별다른 확답이 보류된 상태다.


최근 경실련이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실태를 조사했던데서도 드러났듯 비록 포철이 정부의
입김이 막강한 영향권으로부터 이탈하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외압의 바람막이가 돼줄 방어망
으로서 ‘박태준 포철 명예회장’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어찌됐든 공사기업을 떠나 자유
로울수 없는 우리기업의 현주소를 실감케해 유쾌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포철 주총 뒷얘기


포항제철 주주총회가 열린 포항본사 대회의장에는 주총 10분전부터 신일철의 데쓰오 세커
부사장, 미쓰이 상사의 사이토 가즈오 한국법인 본부장, 미쓰비 상사의 오보카타 가즈오 본
사차장 및 뉴욕은행의 게리 펙 부총재, ING은행의 톤 만 세븐버건 부지점장 등 외국인 주
주대표들의 모습이 눈에 띄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주총에서 유상부 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앞으로 5년내에 기업가치를 현재의 15조원
에서 33조원으로 증대시키는 신중기 경영 목표와 경영관리 시스템 혁신,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 확보 및 미래 성장 전략사업 육성으로 회사의 미래에 대한 주주와 고객의 기대에 더
욱 부응할 것”임을 아울러 밝혀 주목을 끌었다.




현은미 기자 emhyun@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