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6일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17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나 경선룰에 대한 의견 조율에 나섰다.
비박 후보들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당 지도부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난항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비박 후보들은 경선 불참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황 대표와 비박 후보들 간의 이번 면담이 경선 룰 갈등의 돌파구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이견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쉽게 조율을 이뤄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황 대표와 비박 후보들 간의 면담은 땜질식 처방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비박 후보들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당 지도부가 적극 반영하지 않는다면 경선 룰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선 룰 갈등이 결국 당내 갈등이 되는 동시에 8월 예정된 경선 역시 불투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