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EO'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26일 열린우리당에 입당, 본격적인 경기도지사 출마 채비를 다졌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현미)은 이날 오후 2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대회의장에서 진 전 장관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자신이 직접 설계한 로봇이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된 진 전 장관의 열린우리당 입당은 지난달 28일 정통부 장관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후 약 1달여 만이다.
진 정관은 지사출마의 변을 통해 "반도체 신화를 일군 CEO와 IT 강국의 토대를 마련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에 도전하겠다"며 "경기도에서 또 한번의 신를 창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 입당에 이어 두번째 가진 이날 진 전 장관의 입당식에는 정동영 당의장을 비롯한 최고위원 및 김원길 원내대표, 외국인 CEO 등 각계 인사들과 당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고, 서울대, 스탠포드대, 미 IBM 왓슨 연구소, 삼성전자, 정통부장관 등을 거친 진 전 장관은 이날 입당식에 이어 오는 27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자로 경기도선관위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도 오는 29일 공식 입장발표와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