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성총리가 나올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갈 새 총리 후보자에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을 지명했다고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공식 밝혔다.
청와대는 "한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첫 여성총리가 탄생하게 된다"며 "한 총리 내정자는 30여년간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진력해오신 분으로 여성장관과 환경장관을 역임해 풍부한 국정운영의 경험을 쌓아왔고, 국회에서는 재선의원으로 여야 간의 대화와 타협을 주도하면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을 조정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전개한 분"이라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청와대 이 실장은 "한 후보자가 부드러운 리더십과 힘있는 정책수행을 통해 주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전향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총리 후보자 프로필
1944년 평안남도 평양 출생. 이화여대 불문과 졸업. 1993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역임. 2000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 민주당 여성위원장 역임. 현재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총선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