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께 사퇴예정인 진대제 정통부 장관의 경기지사 후보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여야 유력 경기지사 후보 가상대결 조사를 벌였다.
19일 열린우리당 진대제 장관과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이 여론조사 기관이 집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 장관의 지지율은 25%로 45.4%를 얻은 김 의원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유권자 627명을 조사대상으로 전화집계한 이번 결과와 관련 김 후보측은 "(김의원이)남경필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로 당내 경기지사 유력후보로 자리를 굳힌데 반해 열린우리당은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경기지사 후보군도 늦게 결정되면서 격차가 벌어진 듯 하다"고 분석했다.
진 장관은 이와함께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27%에 머물러 50.5%를 차지한 김 의원에 2배 가까이 격차를 보여 후보공식 선언후 어느정도 차이를 좁힐지 주목됐다.
한편 한나라당 유력 경기지사 경선후보인 김 의원은 19일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내 초등학교중 위험요소가 있는 통학로 367개에 CCTV를 우선 설치해 교내 안전사고 및 학교폭력, 스쿨존 교통사고로 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학교안전지킴이'교육정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