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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업 100일 MBC 노조 “승리 외에 마침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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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과 무용가J 오빠 동북3성 대표 부정 임명 폭로
MBC, KBS 노조 여의도 광장 텐트 80동 <여의도 희망텐트> 설치 … 매일 촛불문화제 개최

MBC 노동조합 파업이 8일 로 백일을 맞는다.

MBC 노조는 총파업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1층 로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승리 외에 다른 파업의 마침표는 없다”고 밝혔다.

조합원 약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일 동안의 투쟁기록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사건들을 정리한 동영상 상영이 이어졌고 앞으로의 투쟁방향에 대한 위원장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MBC 노조는 “우리의 싸움이 이제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정권과 그 정권에 부역하는 언론들과의 싸움이 됐다”며 “지난 100일은 정권의 언론장악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정성 하나로 밀고 온 투쟁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무자비한 해고와 소송, 징계로 투쟁 의지를 꺾고자 했지만 소용없었다”며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무용가 J씨 일가에 대한 특혜는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함량 미달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김재철 사장은 MBC 사장이라는 자리를 사적으로 이용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과 김 사장의 부도덕성에 대해 정권과 새누리당, 보수언론이 보여준 침묵과 무관심은 대한민국에서 언로가 얼마나 막혀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일동포 무용수 J씨의 오빠가 MBC 동북3성 대표로 임명된 것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J씨가 2000년 중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폭력과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으로 2번이나 구속되는 등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전문가도 아닌 사람에게 MBC의 돈과 이미지를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날 낮 광화문에서 MBC 피디들의 1인 시위가 이어졌다.

<PD수첩 - 광우병편>을 제작했던 이춘근 PD와 김재철 사장으로부터 비제작 지방지사로 발령받는 한학수 PD가 시민들 앞에 나섰다.

이춘근 PD는 “온갖 비리로 도덕적 사망선고를 받았음에도 버티고 있는 김재철 사장이 빨리 퇴진하는게 시청자와 MBC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또 한학수 PD는 “파업을 국민들에게 더 알려드리기 위해 광화문까지 나왔다”면서 “국민여러분들만 믿고 더 힘내서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피디들은 앞으로 계속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릴레이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MBC 노조는 공정 방송을 되찾기 위해 이날 오후 여의도 공원에 KBS 노동조합과 함께 텐트 80동이 설치했다.

MBC 한 관계자는 “MBC, KBS 양대 공영방송사가 정권의 압박으로 그 기능을 상실한 지금, 두 방송사 노조는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향후 ‘공정방송 쟁취’ 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무기한 노숙 투쟁을 통해 방송 독립과 공영방송 정상화의 절박함을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라며 “MBC와 KBS 조합원이 40동씩 텐트를 설치하고 150여명이 매일 돌아가며 이곳을 철야로 지키게 된다. <여의도 희망캠프>라고 이름지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희망캠프>는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송사 조합원들이 꾸미는 만큼 밝고 발랄한 축제장이 될 전망이다. 캠프에서는 오늘부터(7일)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며 “첫 번째 주말인 5월 12일과 13일 낮에는, 공원에 온 시민과 언론지망생들을 상대로 하는 <MBC, KBS 방송대학>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분야의 방송 전문가 조합원들이 다양한 강의를 준비하고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장이 마련될 것이며 이 밖에도 후원 장터와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많은 프로그램이 계획돼 시민들과 함께 하는 <희망캠프>로 꾸며갈 방침”이라면서 “이제 여의도의 낮과 밤은 공정방송을 향한 외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총파업 100일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MBC파업 100일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 문화제 끝무렵에 ‘MBC 구하기 강강술래’ 행사를 연다.

노조는 트위터를 통해 “5월 8일 어버이날이 저희 MBC 파업 100일이 된다. 방송사 사상 최장 파업”이라며 “공정방송 회복해 향후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저녁 7시! 여의도광장에서 조촐한 행사 마련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또, 9일에는 아나운서 조합원들이 서울 홍대앞 클럽에서 일일주점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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