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수원시장 출마를 검토했던 열린우리당 심재덕(67 수원장안)의원이 16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시민들이)국회의원의 소임을 맡겨주신 것은 수원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중앙정치권에서 일하라는 것"이라며 "수원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용기있게 일해나갈 젊고 능력있고 깨끗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시민들 중 많은 수가 수원시를 위해 못한 꿈을 펼쳐보라는 뜻을 갖고 계신데 감사한다"며 "새 수원시장은 수원의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젊은 인재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 의원과 시장재직 시절 10여년간 함께 일했던 염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우리당 수원시장 단독 시장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