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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0년 151층 쌍둥이 빌딩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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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기적’을 일구어낸 송도신도시에 해외 투자기업이 몰려들면서 국제적 감각의 최첨단 꿈의 도시로 변신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 국제업무지구, 바이오단지, 유엔센터, 지식정보화단지, 국제학술연구센터 등이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에 힘입어 신도시에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부동산 개발·투자사인 포트먼그룹이 151층 쌍둥이 타워빌딩(가칭 인천타워)을 오는 2010년 8월까지 건설한다.
지난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잭 포트만 회장등 포트만 컨소시업 대표들간에 송도국제도시 6·8공구(192만평)에 110억달러를 투자, 복합 프로젝트를 개발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로 연결되는 송도신도시 입구에 2010년까지 초고층 복합용도의 151층 쌍둥이 타워형 빌딩을 세운다는 것.
여기에 호텔, 문화시설, 해양·레져시설, 업무·주거시설을 갖춘 신 개념의 복합도시를 개발, 국제화 도시로의 위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포트만그룹은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개발자금 총 110억달러중 40%를 자체 투자비 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투자 은행과 펀드를 통해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포트먼그룹은 현대건설 등 국내 유명 건설회사와의 컨소시엄을 구상 중이며 여기에 인천시도 일정부분을 투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타워는 610m의 높이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건설중인 160층 규모의 ‘버즈 두바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특히 인천타워의 연면적은 16만평으로 축구장 40개 규모인데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264m의 팰리스(69층) 빌딩보다 두 배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이 준공되면 인천은 상하이와 두바이 등 경쟁도시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51층 타워는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송도국제도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트먼그룹의 국제비지니스 단지와 함께 송도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하게 될 국제업무지구는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가 참여한 NSC사가 맡아 개발 중이다.
NSC는 국제업무지구 167만평에 65층 규모의 비즈니스빌딩, 오피스빌딩, 호텔, 백화점, 외국학교, 병원, 생태관, 컨벤선 센터, 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65층 빌딩은 이미 건축디자인을 완료한 뒤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국제 마케팅에 착수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제 7공구에 들어서는 유엔센터(지하 4층, 지상 65층)에는 APCICT(아·태정보센터)등 유엔 산하기구와, 호텔, 사무실, 백화점, 쇼핑몰 등 부대시설이 입주한다.
유엔센터는 국내에 들어서는 최초의 유엔공식기구로 지난 16일 국회 통일 외교통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연합간의 개발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훈련센터의 본부에 관한 협정 비준 동의안’이 통과됐다.
APCICT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62개회원국의 IT인프라구축 및 정보통신기술의 격차 해소를 통한 빈곤퇴치와 지역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정보통신기술(ICT)전문훈련기관이다.

이에 따라 유엔 공식 산하기구라는 면에서 국가위상을 제고하고 국제무대에서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주도권 경쟁에서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와 인천시는 향후 5년간 1000만달러 규모의 자원을 투입, 명실상부한 정보통신기술교육훈련기관의 중추로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단지 6만5,000평에는 미국 벡스젠사와 KT&G 합작으로 바이오신약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섰으며, 지식 정보화단지 80만 평에는 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원 연구센터, 벤처빌딩 등이 건립됐다.
이외에도 세계적 정밀기계 생산업체인 스위스 규델사는 송도에 산업용 로봇 조립공장 건립을 위해 25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본 계약을 인천경제청과 체결하는 등 첨단 IT, BT 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교량인 ‘인천대교’가 지난해 6월16일 기공식을 갖고 52개월의 대 장정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15%를 보이고 있다.
총 1조2,467억원이 투자되는 인천대교는 국내 민자사업으로는 최초로 시행사와 시공사를 분리해 시행사인 영국 코다개발이 자금조달과 사업관리를 삼성JV(joint venture)가 설계와 담당하며 준공 후 시행사가 30년간 운영한 뒤 국가에 반환 된다.

연장 12.3Km에 주탑 높이 230.5m로 63빌딩 높이와 비슷하며 2009년 개통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의 사학인 연세대학교가 5·7공구 28만평부지에 강의관, 연구관, 기숙사, 체육관, 기숙사, 교직원 주거시설 등 교육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건립키로 인천시와 합의됐다.
연세대는 이곳에서 신입생입학 후 2학년 전공 선택 이전까지 교육을 담당하는 학부대학을 이전 신입생들의 교양교육과정을 담당하며 전원 새 캠퍼스 기숙사에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송도신도시가 국제화도시로 탈바꿈하며 끝없는 ‘갯벌의 기적’을 만들고 있어 인천은 물론 한국의 위상이 전 세계를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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