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머리 맞댄 한.러 맘모스 연구

URL복사

‘제1회 한러 맘모스 복원 국제 심포지엄’ 개최
송영길 인천시장 “생명공학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회, 재단법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회 한러 맘모스 복원 국제 심포지엄’이 12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러시아 야쿠트맘모스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과 주한러시아 콘스탄틴 브누코프 대사, 수도권일보 강신한 회장, 수암생명공학연구원장 황우석 박사 등 학술관계자와 학생·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 인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동물복제와는 차원이 다른 일로 지구상에서 오래전에 멸종한 동물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생명공학의 새로운 전기가 된다”면서 “맘모스의 복원사업은 한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인천시장은 “이러한 의미에서 국제심포지엄은 맘모스 복원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한층 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와 한국이 멸종동물 맘모스에 대한 복원연구에 대해 감격스럽게 생각한다”며 “맘모스의 복원사업은 한국 뿐만아니라 러시아에도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과연 멸종동물 맘모스는 부활할 수 있을까?’라는 최근 생명공학 분야의 최대 관심사에 대해 한국, 러시아의 과학자 및 석학 9명이 한자리에 모여 맘모스 복원 가능성과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우선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코요테 복제를 성공한 뒤 다음 과제로 맘모스 복제를 발표한 황우석 박사 연구팀의 양일석 서울대 명예 교수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신태영 박사, 한국고고학회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 배기동 교수,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장인 한국외국어대 강덕수 교수가 토론 주제를 발표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현재 러시아연방 과학아카데미 맘모스 분과위원장이자 국제맘모스회장인 바실리 바실예브(Vasily Vasilyev) 박사, 러시아 북동연방대학 사회과학연구소장인 그리고리 사비노프(Grigory Savvinov)박사, 러시아 사하공화국 맘모스박물관 수석연구원 세르게이 표도로프(Sergei Fedoov) 박사 등이 맘모스 발굴 및 분자유적학적 접근에 대하여 발표했다.

한국연구진의 맘모스 복제는 지난 12월 맘모스 전시 참여차 한국을 찾은 러시아 과학자들과 황 박사팀이 만나 공동연구를 전격 합의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과학자들은 공동연구 진행과 더불어 러시아 연방 사하자치공화국에서 발굴된 원형맘모스에서 유전자(DNA)와 핵을 황 박사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 박사팀이 이번 학술심포지엄 뒤 러시아 과학자들에게서 맘모스 유전자(DNA)와 핵세포를 제공받을 경우,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맘모스 복제에 본격 돌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러시아 북동연방대학 맘모스박물관의 세르게이 표도로프 박사는 “현재 일본과 러시아 과학자들의 맘모스 복제연구가 상당 수준 진척돼 있지만 세계적인 실력을 보유한 황 박사팀이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할 경우 빠른 시간내 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이속 간 복제인 코요테 복제에 성공한 황 박사는 지난해 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연방 중앙TV가 선정한 ‘2011년 세계 10대 뉴스’에 선정되며 러시아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