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우리당 5인 말,말,말

  • 등록 2006.03.03 09:03:03
URL복사

정동영 당의장 수락 연설
“썩은 지방권력 교체 할 것”

“이 순간 제 양어깨 위에는 바위돌 같은 무거운 책무감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50만 당원,143명의 의원이 뭉쳐 여당다운 여당노릇을 할때 굳게 닫힌 민심도 우리당에 기회를 줄 것이라 믿습니다...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열린우리당 정동영 새 당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무너진 중산층을 다시 세우고 궁핍해진 서민생활을 껴안는 5대 양극화 바다를 건널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한나라당으로는 이 5대양을 건널 수 없다”고 못박으며 “IMF 이후 벌어지기 시작한 소득의 양극화, 일자리의 양극화, 기업의 양극화, 교육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5대 양극화 특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5월31일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임 정 의장의 한나라당 반격 포문은 박근혜 대표에게도 집중됐다. 정 의장은 “박근혜 대표는 총선직후 맺었던 5.3상생협약의 정신을 살려 새정치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5대 양극화 해소와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 한나라당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독점해온 지방의 토착비리, 인사비리, 개발비리를 조사하기 위해 ‘국회 지자체 비리 국정 조사권’발동도 촉구했다.

김근태 최고위원
“대연합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바꿔서 이길 것인가,주저앉을 것인가.사는길로 갈 것인가,지는길을 자초할 것인가.자강이냐 대연합이냐 명백하게 선택해야 한다. 당의장이 되면 대연합을 즉각 실현해내겠다. 고건과 강금실과 함께 하겠다.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라도 하겠다. 3월 30일까지 반 한나라당 연합전선을 만들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김근태는 대연합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미련없이 당의장을 던지겠다. 양심적인 세력과 함께 더 큰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연합밖에 없다. 기득권에 연연해서는 진정한 자강을 이룰 수 없다. 절충은 없다. 자강이냐 대연햡이냐. 실용이냐 개혁이냐 명백하게 결단해야 한다. 김근태는 개혁이다. 김근태의 승리는 대연합의 출발인 것이다.”

김두관 최고위원
“대통령을 지키겠다”

“척박한 영남지역에서 지역주의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기는 정말 힘들었다. 처절했다. 저 김두관은 2002년 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에 도전했다가 참패했다. 2003년 한나라당 탄핵으로 행자부 장관에서 쫓겨났다. 2004년 남해 하동에서 또 떨어졌다. 이렇게 짓밟히고 만신창이 됐지만 동지들에게 돌아왔다.
우리당은 전국정당이다. 영천에서, 대구에서 48%의 지지를 받는 우리당이다. 피땀 흘려 만든 지지율인데, 어떻게 전국정당을 포기하겠는가. 끝까지 영남을 책임지겠다. 노무현 정치를 대표할 전국전당 건설, 우리도 살고 대통령도 살리겠다. 대통령을 지키겠다.”

김혁규 최고위원
“김근태 정동영과 동서 양쪽서 쌍끌이 표”

“100일후면 지방선거 대혈투가 벌어진다. 승리를 위해서는 단합이 우선이다. 이제 우리당은 힘있는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 경제는 김혁규, 통일은 정동영, 복지는 김근태가 3각 편대를 만들어야 희망을 만들 수 있다. 정동영과 김혁규가 힘을 합치면 동서 양쪽서 쌍끌이로 표를 모을 수 있다. 김근태와 김혁규가 힘을 합치면 개혁과 안정세력을 모두 모아낼 수 있다.
저는 한나라당서 세번의 화형식을 당했다. 고난과 역경속에서 동토의 땅 영남에 우리당 깃발을 꽂았다. 전국정당, 당화홥 김혁규가 있어야 가능하다. 여러분이 우리당의 주인이다. 정당보조금을 대폭 지원하겠다. 이 한몸을 다 바치겠다. 김혁규라는 상품을 사달라. 상품 괜찮다. 두 표 다 말고 한 표만 달라. 전국 8도 방방곡곡을 뛰는 기호 8번 김혁규가 팔팔 뛰겠다.”

조배숙 최고위원
“여자라서 꼴찌면 우리당 개혁은 거짓”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다. 당연히 최고위원이 된다고 해서 외면당했다. 하지만 이자리에서 만큼은 저를 외면하지 말아달라. 저에게 등을 돌리면 저는 허수아비 지도부가 된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제가 3위였고, 당원 여론조사에서 6위였다. 그러나 현장에선 꼴찌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후보가 꼴지했다.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우리당의 개혁은 거짓이다.
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검사이다. 지난 선거에서 4선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여성의원이다. 배짱도 두둑하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맞서 싸우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이재명 중도·보수 유권자 공략,,,“민주당 집권으로 코스피 5000 달성”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학가인 서울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한 후 서울 남부를 돌며 거리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송파구,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을 찾아 자신을 ‘실적으로 증명한 경제 대통령’ 이라며 ‘코스피 5000 달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초구 고속터미널 유세에서 “요새 주식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민주당의 집권 사실 자체만으로 주식시장이 3,000포인트로 갈 것”이라며 “민주 정권이 집권했을 때 언제나 주가가 올랐고, 보수정권이 집권했을 때 주가는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가지수 5,000 얘기하니 사람들이 웃더라. 그런데 이제는 좀 체감이 되나”라면서 “예측 가능하고, 친시장적이고, 경제를 살리는 ‘진짜 경제정당’ 민주당의 집권만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강남·서초에 사시는 분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상대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설득이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수요 과다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