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동안 산 채로 묻혀 있을 수 있는지에 관한 기록을 세우려던 스리랑카의 젊은이가 숨지고 말았다고 5일 이곳 경찰이 말했다. 자나카 바스나야케라는 24세의 청년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쪽으로 220㎞ 떨어진 칸탈레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나무와 흙으로 봉해진 도랑 안에 갇혀 주말을 보냈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그 도랑은 깊이가 3미터였다. 이 청년은 3일 오전 9시반에 묻혔으며 오후 4시 다시 지상으로 꺼내졌을 때 의식불명 상태여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 전에 사망했다고 의사들은 판정했다.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려서부터 특이한 일을 하기 좋아했는데, 영화 보기를 즐긴 다음부터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그 전에도 2시간 반, 6시간씩 산 채로 묻힌 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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