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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시 돌아온 낭만발레의 최고 걸작 <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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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젤> 열풍을 몰아온 국립발레단, 올해 첫 공연으로 <지젤> 선택

지난해 2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여러 면에서 기록을 세우며 공연된 ‘지젤’이 다시 한번 관객들 곁으로 왔다.

국립발레단이 2012년 첫 정기공연으로 낭만발레의 걸작 <지젤>을 선택하면서 지난 해 시즌 초의 ‘지젤 열풍’을 다시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지젤>은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춤으로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의 킨 작품이다.

발레 <지젤>은 각계 각층의 호평으로 이어져 공연을 보지 못했던 관객들로부터 많은 재공연 요청이 이어져 와 2012년 국립발레단 시즌 첫 공연으로 2012년 3월 다양한 캐스팅과 함께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아 왔다.

지난해 국내최초로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이 파리오페라버전의 오리지널 안무를 그대로 재현했던 <지젤>은 그랑 발레 클래식 작품 중에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춤과 19세기 낭만주의의 흐름을 타고 1841년 테오필 고티에의 대본에 장 코랄리, 쥘 페로의 안무로 파리 가르니에 극장에서 낭만주의 대표 발레리나 카를로타 그리지에 의해 초연된 후 역대 프리마 발레리나들이 시금석으로 여겨온 낭만발레의 대표적 작품이다.

<지젤>은 2막 발레로 시골처녀 지젤이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은 후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된다. 지젤의 무덤을 찾아왔다가 윌리들의 포로가 된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사랑으로 목숨을 구한다는 줄거리로 1막의 극적인 구성과 2막의 로맨틱 튀튀를 입은 윌리 군무의 아름다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클래식 발레 <지젤>은 1841년 파리오페라극장(가르니에 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현재까지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초연에서 파리 발레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뒤 런던, 상트페테르부르크, 밀라노 등 유럽 각 국의 발레단에 수출이 됐다.

그 뒤 ‘지젤’의 역할은 현재까지도 모든 발레리나들이 반드시 거쳐가야 할 관문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2012년 시즌 레퍼토리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국립발레단의 <지젤>은 이 로맨티시즘 발레의 탄생이 됐던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으로 19세기 낭만발레의 오리지널 무대를 충실히 살려내 2011년 이 버전의 초연 당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이 지향하는 발레공연무대는 단지 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대세트, 의상, 조명 그리고 음악 등 이 모든 것이 춤과 함께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는 무대이다.

특히 <지젤>은 발레 본고장 이탈리아 장인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프랑스 스태프들의 참여로 국립발레단과 세계적인 스태프들이 함께 만드는 종합예술무대다. 19세기 낭만주의 화풍을 충실히 살려내 발레만이 아닌 극장에서 낭만주의 화풍을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국립발레단 버전의 <지젤>을 완성도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지젤> 라인의 대명사로 알려진 김주원과 완벽한 테크닉에 원숙한 연기가 무르익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김지영, 2011년 지젤로 데뷔하여 가장 주목받는 신인 이은원, 지방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당당히 예술의전당에 서게 된 박슬기, 이들이 선보이는 각기 다른 색깔의 ‘지젤’을 보여 줄 것이다.

국립발레단 버전의 <지젤>은 400년 공연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장인들이 만들어낸 무대와 의상 등 종합예술의 진수를 선보여줄 무대를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돼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3월 2일 오후 8시, 3일 오후 3시와 7시30분, 4일 오후 3시에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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