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5.9℃
  • 구름많음서울 3.1℃
  • 박무대전 1.7℃
  • 연무대구 0.6℃
  • 연무울산 3.6℃
  • 박무광주 4.4℃
  • 구름많음부산 6.2℃
  • 맑음고창 2.6℃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특집

이재오 수난시대, 친박 보복 시작됐나?

URL복사

“총선 앞두고 이명박 정부-이재오 잡기 정치공세”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파문으로 인해 친이계 좌장이자, 정권 2인자인 이재오 의원이 의도치 않게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가 박희태 국회의장 주변의 인물들을 샅샅이 수사하면서 이재오 의원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검찰의 수사는 2008년 7월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의장 측이 현금을 뿌리는 과정을 주도하거나 개입한 인물이 누구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까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당시 박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20년 가까이 박희태 의장을 보좌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그리고 박 의장의 비서 출신인 고명진 보좌관, 박희태 캠프에서 수도권 원외 조직 관리를 맡았던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다.

이 중에서 언론에 주목을 받으며 눈에 띄는 인물이 바로 안병용 당협위원장이다. 안 위원장은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 바로 옆 지역구인 은평갑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인물로, 18대 총선에서도 은평갑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이재오 의원의 측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재오 의원의 측근이 이번 사태에 연루 의혹을 받으며 수사를 받고 있자, 언론의 시선은 자연스레 이 의원으로 향했다. 안 위원장이 이재오 의원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지 않았겠냐는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

안 위원장은 당시 자기 지역 구의원들을 시켜 서울지역 당협사무국장들에게 5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나눠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박희태 후보측의 돈 살포는 국회의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원외 인사들에게까지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뜻이 된다. 이 때문에 안 위원장의 혐의를 밝혀내는 일이 중요하고, 안 위원장의 배후에 이재오 의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오 측근 안병용, “특정세력 사주로 나를 음해”

검찰은 안병용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연이틀 고강도 밤샘조사를 펼쳤으며, 이미 안 씨가 돈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당협 간부들의 리스트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위원장을 상대로 적시된 당협 간부들에게 실제 돈을 전달하라고 구의원들에게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씨는 2008년 전당대회 당시 지역구 구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뒤 30개 당협사무국장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문건에는 당시 박희태 후보를 지지한 의원들의 이름에 캠프 회의 참석을 뜻하는 표시가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2일 밤늦게 조사를 마치고 나온 안 위원장은 “구의원들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 “구의원들에게 나눠준 문건은 서울지역 당협위원장의 후보 지지성향을 표시한 것”이라며 “특정세력의 사주에 의해 나를 음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정세력’은 곧, 친박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이튿날인 13일 은평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일은 이재오와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음모이자 여론몰이”라며 혐의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이번 사태는 당내 특정 세력이 이재오 의원과 친이계를 죽이기 위해 조작한 음모”라며 “2010년 지방선거 공천을 못 받은 친박계 전직 구의원들이 보복성으로 한 신문사에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돈 봉투 살포 대상자 명단’ 문건에 대해서는 “대표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들 캠프에 있는 일반적인 자료”라며 “박희태 후보 지지 여부 체크를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의 이같은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안 위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전 구의원 A씨는 “당시 안 위원장이 돈을 건네주면서 ‘시간이 없으니까 조를 나눠서 빨리빨리 돈을 돌려라’고 재촉하기까지 했는데 무슨 조작이란 말이냐”고 한 언론을 통해 반박했다. 안 위원장을 둘러싼 진실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재오, “억장이 무너진다. 곧 이명박 정부 얘기 나올 것”

상황이 이처럼 다급하게 돌아가자, 이재오 의원도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 의원은 안병용 위원장에 대한 의혹이 자신에게까지 번져오자 지난 13일 한 토크콘서트에서 “뉴스를 보니까 이재오도 곧 소환되겠다, 내 억장이 무너진다”며 “이정도 되면 박희태 돈 봉투 사건 진상 조사가 아니라 친이계 수장으로 알려진 이재오 잡기 정치공세 아니냐”고 분통을 삭이지 못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곧 이명박 정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결국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악의적 구도”라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이 의원은 “나는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그 해 5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으로 유학을 갔으며 전당대회는 7월에 있었다”고 직접적 연관이 있을 수 없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병용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같은 지역의 위원장으로 같은 지역의 행사에 참석한 사진까지 보도하면서 ‘측근’ 운운하며 근거 없는 사실을 연일 보도하는 것을 보고 이 나라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보는 듯하다”며 “이런 일련의 행위가 본말을 전도케 하는 의심이 간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튿날인 14일에도 트위터에 “진실을 외면하고 나를 갈등의중심에 세우려 하나 흔들리지 않겠다”고 거듭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나는 지난 2010년 7.28재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갈등의 중심에도, 분열의 중심에도 서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실제 그 이후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악의적 구도’ 발언에 대해서는 “핵심은 2008년 전대 때 나는 미국에 있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언론은 그 사실을 외면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