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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연수구, 공직기강 감찰 수박 겉 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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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만 요란 형식적으로 30일 보내... 점심시간 준수 여부도 안살펴

인천시 연수구가 최근 실시하고 있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두고 전시성에 불과한 수박겉핥기식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때만 되면 내놓고 결과는 없는 형식적인 감찰에 그치고 있는 것 같다는 일부 시선 때문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본청 및 보건소, 어린이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을 대상으로 비노출 현지 출장에 의한 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전·후해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신뢰 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서라고 구는 밝혔다.

이 기간 구는 공직기강 실태, 당직 등 근무 상태, 보안관리 이행 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는 감찰활동 시작 후 현재까지 동 주민센터 전체와 본청 일부 부서를 돌아본 것이 활동의 전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찰기간 45여일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30여일이 지난 상황에서다.

이 동안 일부 공무원들은 점심시간 15분 전쯤 전·후에 자리를 뜨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했다.

더욱이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 1시쯤에도 돌아오지 않은 빈자리가 상당히 눈에 띠고 있었다.

이중에는 6급 이상 간부들의 모습도 일부 보였다.

여기에 일부 공무원들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필요 이상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기도 했다.

담배 피는 시간 외에 같이 흡연하는 동료들과의 대화로 상당한 시간을 지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구는 현재까지 이런 행위에 대한 점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진정한 감찰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다.

처음 강력한 감찰 활동 의지를 내비쳤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구는 설 명절 및 하절기 등 특정 시기가 되면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벌인다면서 언론 보도자료를 내놓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 왔다.

구 관계자는 “현재 동 전체와 본청 8개 부서를 돌아봤다”면서 “계속해서 점심시간 엄수 등의 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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