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폭풍전야 ‘돈봉투’ 대체 누가?

URL복사

한나라당 ‘돈봉투 폭로’ 파장 확산…메가톤 이슈 급부상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전당대회 돈봉투 전달 발언으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는 5일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즉시 검찰 수사의뢰 방침을 밝힌데 이어, 6일에는 당 비대위 김모 변호사가 고발인 자격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일부 언론에서 여당 의원들의 전언으로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린 후보는 박희태 국회의장이며, 봉투를 건넨 사람은 김효재 정무수석'이라고 실명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하며 고 의원의 폭로제기에 대한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 정치적 배후설을 의심하는 등 당 쇄신과 공천권 다툼을 둘러싼 권력투쟁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폭로 당사자인 고승덕 의원은 6일 "곧 (검찰)수사가 개시된다고 하니 그때 (입장을) 이야기하겠다"며 돈 봉투 전달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었다.

그는 이어 "홍준표 전 대표는 아니다"고 밝힌 후 언론이 박희태 국회의장과 안상수 전 대표에게 주목하고 있는 것과 관련, "(언론사들이) 다들 50% 확률에 도전하는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기자들을)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박희태 의장은 자신이 거론된데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김효재 정무수석이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김 수석은 이 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사실 관계를 왜곡해 보도할 경우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비대위원인 김종인 전 의원은 "(돈봉투 문제를)신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쓸데 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더 불안정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검찰 수사의뢰)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과거에 전당대회 대표 경선 과정에서 간간히 들리던 소문이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도 "이미 굉장히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왜 이런 것을 이때 폭로하게 됐는지는 고승덕 의원 자신만 알 것"이라고 밝혔다.

수년 전 전당대회에서 일어난 일을 왜 이 시기에 폭로를 했으며, 친이계 핵심 인사들을 노린 정치적 노림수가 배후에 깔려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나온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원외 당협위원장이 있지 않느냐. 특히 당의 자갈밭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원외 위원장에 대해서는 관행적으로 돈 봉투가 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금 이 시기에 왜 그 이야기가 나왔는지에 대한 배경은 잘 모르겠다"며 "하여튼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정말 당내에서 사라져야 될 관행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위기감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비대위가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불을 끄려했지만,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4월 총선을 앞두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검찰수사로 여론의 도마위에 연일 오르내리고, 당내 유력 정치인들의 검찰수사가 진행된다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한나라당이 부패 정당 이미지로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돈봉투가 고 의원에게만 전달됐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으며, 이 때문에 검찰 조사가 당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 대부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은 5일 현재 국회의원 142명을 포함해 모두 228명이다.

현행 정당법 50조는 당 대표로 선출되기 위해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제공받은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요구하거나 알선한 사람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돈을 고 의원만 받았겠느냐"며 "수사가 확대될 경우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가 자칫하면 '게이트'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18대 국회들어 3차례의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엄청난 숫자의 돈봉투가 오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은 후보들이 뿌린 돈봉투를 배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의원은 "당협위원장이 다 돈봉투를 받은 것은 아니다"며 "봉투를 줘서 말이 나올 것 같은 쪽엔 건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검사장 최교일)은 이날 이번 사건을 공안1부에 배당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 오는 8일 발언 당사자인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