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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탄절 주말·휴일 사망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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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사망·화재·교통사고로 ‘얼룩’

성탄절 주말과 휴일(24~25일) 전국 곳곳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눈이 내린 탓에 교통사고와 화재도 빈발했다. 지난 24일 오전 2시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8층 계단 창문을 통해 이모(15)양이 아래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양은 지난해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으며 올 봄에도 학교 기숙사에서 스스로 손목을 자해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확인됐다.

경찰은 이양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8시23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상가건물 3층 사무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이 불로 사무실 안에 있던 직원 안모(26)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고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불은 3분만에 꺼졌다. 그러나 사무실 내부 21㎡가 불에 타 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7시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앞 남2문 삼거리에서 김모(59·여)씨가 몰던 영업용 택시가 갑자기 횡단보도로 진입해 길을 건너던 행인 10명을 치었다.

이날 사고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최모(58·여)씨가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머리를 크게 다친 나모(56)씨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강모(61·여)씨 등 나머지 9명은 치료를 받았다.

25일 오전 1시1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박모(45)씨와 성모(39·여)씨가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다가 추락해 숨졌다.

불은 8층에서 발생해 모텔 내부 30㎡를 태우고 2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와 성씨가 불이 나자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던 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25일 오전 1시34분께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어린이집 1층 교사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3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 10㎡와 사무용품 등이 타 3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5시34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내부 231㎡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1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교통사고

24일 오전 10시10분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 논산IC 인근(순천기점 200㎞)에서 차량 8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5)씨 등 3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여파로 하행선 1개 차로를 제외한 전 차선이 전면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졌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도로공사 견인차량 등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 오후 1시55분께 우회조치를 해제, 차량들이 제속도를 찾았다.

경찰은 이날 짙은 안개와 노면이 습기로 인해 미끄러워지면서 선행 차량들이 정지하자 후속 차량들이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연달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같은날 오후 4시5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선착장에서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 B(53)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인천 해양경찰은 사고 신고를 받고 수중수색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6시40분께 B씨와 부인 C(53·여)씨, 아들 D(24)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구조보트와 경비정 2척, 민간자율구조선 어군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중탐색 작업을 벌여 시신 3구를 인양했다.

인천해양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

24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여자화장실에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영아가 역 화장실 변기 물 속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목욕탕 탈의실 옷장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김모(28·여)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6시께 광주 북구 한 목욕탕에서 탈의실 열쇠를 훔쳐 손님 E(48·여)씨의 현금 76만원을 가지고 나오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광주 지역 목욕탕을 돌며 전후 총 10차례에 걸쳐 모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5일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 끝에 선배를 살해한 이모(49)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4일 오후 11시30분께 마산합포구 자산동의 호프집에서 선배 정모(52)씨와 술을 마시던 중 "1년전 이사할 때 선물하기로 했던 거울을 왜 안주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자신의 등산용 가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정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정씨와 술을 마시던 중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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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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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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