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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렁탕·육포 원산지판별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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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판별가능한 새로운 분석기법 개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 이하 “품관원”)은 값싼 수입쇠고기가 한우로 둔갑되는 등 부정유통 행위를 방지하고 원산지 표시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종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정할 수 있는 최첨단 쇠고기 원산지 DNA분석법인 ‘한우 단일염기다형성(HW-SNP) 분석법’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품관원에서는 한우ㆍ비한우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정하기 위하여 ‘초위성체(MS) 유전자분석법’을 활용하여 연간 2,500점을 검정하여 왔으나, 시간과 비용(3일, 10만원/점당)이 과다하게 소요됐다.

한편 민간검정기관에서는 비용이 저렴한 ‘모색유전자분석법’을 사용함에 따라 한우ㆍ비한우의 검정정확도가 50% 밖에 안되어 신속ㆍ정확하면서 저비용의 과학적인 분석방법 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HW-SNP분석법은 기존의 MS(초위성체) 분석법보다 50%가 절감된 인력과 비용으로 신속ㆍ정확하게 쇠고기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통업체나 음식점 에서도 민간검정기관에 의뢰하면 쇠고기의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분석법은 품관원 시험연구소와 ㈜ 솔젠트가 2010년 3월 부터 공동으로 개발하였으며, 시료당 검정 시간과 비용이 1/2(1.5일, 5만원)로 감축되고 고가의 분석 장비가 필요 없는 간편한 분석법으로 민간검정기관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하여 쇠고기 원산지표시제 정착에도 기여할 것임.

또한 개발된 HW-SNP분석법은 육포, 사골, 뼈, 익힌고기 등 가공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하여 음식점 등에서의 쇠고기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표시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새로운 분석법은 DNA 추출순도가 낮아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되어 그동안 원산지 분석이 곤란하였던 쇠고기 가공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검정이 가능하게 되었음

품관원은 내년 초부터 새로운 쇠고기 원산지 분석법을 적용하여 식육점이나 음식점, 학교급식업체에 대한 원산지 단속에 나설 계획으로 있으며, 민간검정기관에 대한 기술이전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쇠고기 원산지 분석법의 개발을 통해, 수입산 쇠고기의 판별 및 원산지 단속활동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어, 한미 FTA 등 개방확대에 대응하여 수입 쇠고기의 국산 둔갑 판매로부터 한우농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고 한우산업 육성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며, 소비자의 알권리와 농식품 선택권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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