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를 주 무대로 업주 및 종업원을 폭행하고 보호비 명목으로 월정금을 갈취하고 성매매를 알선 강요한 조직폭력배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는 13일 A(31)씨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30)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유흥주점업주인 C(38)씨 등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1억2,000여만원을 갈취하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업소업주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가하면 업무를 방해하고 지난해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업주들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으로 고급 승용차 6,000여만원 상당을 갈취 하는 등 술값 문제로 항의하는 손님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이들은 유흥주점을 직접운영하며 여종업원을 폭행.협박해 성매매를 알선.강요하고 채권추심 목적으로 컨테이너박스에 4시간여 동안 감금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월 21일 밤 11시5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간 흉기 난투극 사건과 관련 조직폭력배 58명을 검거 이중 6명을 구속하고 주도세력인 조직폭력배를 내사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 했다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