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1.1℃
  • 구름조금강릉 6.6℃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3.9℃
  • 구름많음대구 3.4℃
  • 흐림울산 5.0℃
  • 구름조금광주 4.3℃
  • 흐림부산 5.4℃
  • 구름조금고창 3.7℃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0.0℃
  • 맑음보은 2.9℃
  • 구름조금금산 3.3℃
  • 구름조금강진군 4.8℃
  • 흐림경주시 3.3℃
  • 구름많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시, 최초로 종교시설․ 백화점 무장애건물 인증

URL복사

신촌성결교회,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등 총 4개소 무장애건물 획득

서울시가 장애인도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건물을 지난해 홈플러스 월곡점과 서교동 복합문화공간인 홍익몰을 인증한 데 이어 올해 종교시설과 백화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무장애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제를 도입․추진한 결과, 지난해 2개소에 이어 올해 4개소를 추가 인증하고, 8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12월 제 1호 홈플러스 월곡점, 제 2호 서교동복합문화공간 홍익몰을 ‘서울형 무장애건물’로 인증한 바 있다.

서울형 무장애건물로 인증 받은 4개소는 신촌성결교회,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건대스타시티점․미아점이다.

이로써 종교시설로는 신촌성결교회가, 백화점으로는 롯데백화점이 최초로 ‘서울형 무장애건물’로 인증 획득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인증은 장애인 당사자가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현장을 점검하고, 심의 의결해 더욱 실질적인 심사가 가능했다.

서울시는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이용건물 등에 무장애 건물 인증이 확산되면, 머지않아 서울시 전체가 무장애 도시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종교시설로는 최초로 「서울형 무장애건물」로 인증받은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신촌성결교회는 8천여명의 신도를 포함한 장애인․노약자 등 시민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교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예배실까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부에 휠체어석을 별도로 확보 한 점이 돋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에 있는 총 9개소 중 1차로 청량리․건대스타시티․미아점 3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으로 ‘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편의증진법상 편의시설 설치 의무항목을 모두 설치하고, 현장심사에서 지적한 승강기 음성안내장치 음향 확대, 승강기 버튼 점자 보완, 화장실 시각장애인 남․여 구분 안내표지를 부착하는 등 지적사항을 모두 보완했다.

또, 주차구역 음성안내장치와 주차도우미 및 쇼핑도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수화통역사가 배치되어 장애인에게 보다 많은 편익을 제공하고 있었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도 편의증진법상 편의시설 설치 의무항목을 모두 설치하고, 현장심사에서 지적한 장애인이용가능화장실 출입구 앞 점형블록 제거, 화상전화기 안내표지 설치, 화장실 비상벨 안내문구 보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음성안내장치 보완, 세면대 자동수전 등을 보완해 「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심사기준을 충족했으며, 주차도우미, 쇼핑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미아점의 경우, 시설이 노후해 현장점검시 다른 지점보다 많은 지적을 받았으나 편의증진법상 편의시설 설치 의무항목을 모두 설치했다.

특히, 주차구역 입식표지판을 면수마다 설치, 장애인을 위한 주차도우미 및 쇼핑도우미, 비상등 점등 서비스 안내문구를 주차장 진입로에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시설개선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나머지 6개소도 시설개선을 통해 추가로 무장애건물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제’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개별 시설물에 접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당사자가 현장심사위원에 참여 직접 점검․심사해 편의시설 적정설치 여부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제」는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신축건물은 공사준공 시 기존시설물에 대하여 건물주나 시공자 또는 관리자가 서울시청에 신청하면 되고 인증수수료는 정부인증제와 달리 무료이다.

심사기준은 ‘장애인 편의증진법에 규정한 설치기준을 완비하고 12개 분야 32개 항목 중 필수항목 5개분야 12개, 선택항목 7개분야 12개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제는 설계단계부터 편의시설 설치를 사전협의 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상전화기 설치,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장치, 영유아 거치대 또는 기저귀교환대, 장애인화장실 비데 및 등받이 설치, 호출(도움)벨 설치 등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권장항목을 설치토록 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의 완전통합을 위해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무장애 도시, 서울’을 구현하는데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1년 86.5%인 설치율을 '14년까지 90%까지 확대하고, 장애인당사자로 편의시설 모니터링단(126명)을 구성․운영하여 편의시설 전수조사 및 설치실태를 점검 후 위반사항은 시정조치 하는 등 적극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무장애 도시 구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저상버스를 확충('11년 1,757대 → '14년 2,935대), 장애인콜택시 확충('11년 330대 → '14년 400대), 장애인심부름차량 확충('11년 140대 → '14년 170대) 등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현장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복지건강본부장은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제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확보 및 사회참여 촉진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 및 저상버스 등 특별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