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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회 중 불법행위 엄중 처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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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서울경찰청장 “경찰서장폭행, 공공안녕 위협행위”

서울경찰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9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미 FTA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의사를 표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장은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지난 10월28일부터 국회 비준안 처리 저지를 주장하며 세차례에 걸쳐 차도를 점거하고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며 "이를 차단하는 국회 경력을 폭행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2일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 된 후 네차례에 걸쳐 연인원 1만5000여명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불법집회를 개최하고 도로를 점거했다"며 "전날 집회로 인해 세종로사거리가 무려 2시간이나 점거돼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적법하게 공무를 수행하던 종로경찰서장이 폭행을 당하고 경찰관 38명이 부상까지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는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야간집회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은 서울시민들을 향해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또 "경찰의 준법촉구와 불법시위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불법·폭력 시위가 지속되면 현장검거에 나설 것"이라며 "집회가 끝난 후에도 해당 단체와 주동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지난 22일부터 한미 FTA 국회 비준 무효를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닷새 동안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전날 오후 9시30분께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위대에 둘러싸여 정복 모자가 벗겨지고 얼굴 부위를 수차례 주먹 등으로 맞았다. 정복의 계급장이 뜯기고 안경이 벗겨지기도 했다.

박 서장은 야5당 대표를 만나 준법집회를 해 줄 것을 협조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폭행을 당한 박 서장은 이후 사복경찰과 함께 동화면세점 옆 세종로파출소 교통정보센터로 몸을 피했다.

박 서장은 사건 직후 교통정보센터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폭행을 당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절차에 따라 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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