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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은 장애여성문제를 이끌어갈 책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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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여성대회 개최, 유엔에 국제NGO등록 결의
청계광장,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장애와 차별을 넘어 연대로’라는 주제로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대회장 허혜숙)가 지난 17일부터 4박5일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과 청계광장,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45개국에서 초청된 해외장애여성 90여명을 비롯 2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장애여성들과 정책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UN의 새천년개발목표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한 세계최대규모의 장애여성대회로 ‘세계장애여성 연대기금'을 조성하여 저개발국 장애여성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연대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은 원조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OECD 개발원조위원회(DAC))로서, 저개발국 장애여성과 장애여성의 아이들의 빈곤탈피, 보편적 교육실현, 질병퇴치, 모성보건증진, 등을 위한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을 조성하여 지속적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하고, 장애여성의 감성으로 저개발국장애여성들을 개발하여 자존감 높은 국제적 리더로 함께 성장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세계장애여성대회는 MDGs의 실현과 국제원조 및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제시와 향후 ISFWD가 UN경제사회이사회 자문자격NGO(Consultative Status)로서 협력하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이번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를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장애여성단체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은 2006년 유엔총회에서 성안되고 2008년 12월 2일 우리나라 국회가 비준한 ‘국제장애인권리협약’제정과정에서 장애여성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 협약 내에 여성관련 단독조항을 이끌어냈으며, 2007년 제1회 세계장애여성대회를 주관하여 개최한 바 있다.

또한 2009년부터 아시아 최빈국인 라오스 장애여성들에게 이동보장구와 안경지원 등 저개발국 장애여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다.

 

재능기부 시민모금으로 국제회의 개최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는 현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Solidarity fund를 모금했다. 해외장애여성 1명을 초청하는 기금으로 200만원씩 후원자를 결연하여 초청하는 방식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올 초부터 자원봉사위원회(위원장 김항중)를 꾸려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해왔다. 해외참가자 섭외 및 연락, 비자업무, 홍보활동, 사무국 스텝과 자원봉사자 식사준비 등 각 분야별로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참여한 이들도 대학생과 중고생들을 비롯, 전국보습교육협의회 소속 학원장, 직장인, 기업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함께했다. 또한 8월부터 양천구지역을 중심으로 홈스테이가정모임을 꾸려 이모임에서 공항영접과 사탕부케를 손수 만드는 등 외국 손님을 모시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당초 60여가정이 꾸려졌으나, 장애여성을 케어하기 어려운 집안구조문제나 언어문제 등으로 함께하지 못한 가정들도 있어 안타까움이 있었다.

조직위원회는 대행사에 의존하지 않고 이렇게 시민참여를 최대한 높여, 비용을 최소화하고 행사과정에서 모금된 후원금을 향후 저개발국장애여성지원을 위한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으로 최대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장애여성의 인권보장을 위한 서울선언문채택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5개국에서 모인 장애여성들이 ‘장애여성의 실질적 인권보장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2001년 UN에서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MDGs)와 UN여성차별철폐협약,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의 취지와 정신을 인정하고, 각 국 대표단이 제출한 세계장애여성현황보고서(Contry Report)에 주목하여, 각 국가와 국제사회에 장애여성의 인권보장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참가국 중 캐냐 대표 Josephta Mukobe가 낭독한 이 선언문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창설되는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 ’에 관심을 가질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또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를 향해 MDGs의 실현을 위하여 저개발국 장애여성들이 빈곤과 질병, 학대에서 벗어나 자존감있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촉구함으로써, 지난해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이 된 한국정부를 비롯한 선진국들의 지원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허혜숙 대회장은 “한국 장애여성들은 2006년 UN에서 성안된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제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제6조(장애여성)를 이끌어낸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수혜국에서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원조제공국으로 전환된 국가로서, 장애여성문제 있어 국제적인 책무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장애여성네트워킹 사무국 한국 유치확정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에 참가한 45개국 대표단은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International Solidarity Fund for Women with Disabilities:ISFWD)창설을 계기로 이 기금위원회를 국제적으로 장애여성의 목소리를 모으고, 국제사회에 촉구할 수 있도록 장애여성네트워킹 사무국으로서 한국에 두고 대회장인 허혜숙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회장이 회장을 맡는 것에 모두 결의했다.

18일부터 이틀간 열린 세계장애여성대회 컨퍼런스에서 각 국 대표단은 대륙별로 각 나라의 장애여성이 처해 있는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진국․남성 중심의 국제연대에서 벗어나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의 장애여성의 욕구를 담아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각 국 대표단은 유엔에 자문자격(Consultative Status)국제NGO로 등록하여, 장애여성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

더불어 각 국 대표단이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의 자문위원으로서, 각 나라의 연락사무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기금의 모금과 사용에 대한 프로그램과 대상,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하였다.

허혜숙 대회장은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은 단순히 돈을 모으고 지원하는 재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장애여성네트워킹조직”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모금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후원과 재능기부 자원봉사로 참여할 것이고, 이 기금의 사용은 수혜자인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장애여성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자들은 17일 전야제와 18일부터 이틀간의 컨퍼런스를 모두 마치고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전국게이트볼연합회와 함께 게이트볼을 배우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 대회기간동안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지원으로 해외참가자들의 혈압, 스트레스, 콜레스테롤, 혈당 검사와 폐활량측정 등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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