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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창군 통합축제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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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일 “2011년 거창 군민의 날 행사”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2011년 군민의 날” 행사를 오는 27일 19시 아림예술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거창군 스포츠 파크 일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특히 금년 군민의 날 행사는 군민체육대회, 아림예술제, 녹색곳간 거창농산물 대축제, 평생학습축제, 사과마라톤대회 등 거창군의 주요축제를 행정다이어트 차원에서 개최시기와 장소를 통폐합해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축제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행사로는 군민의 날 기념식, 군민체육대회, 아림예술제,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 대축제, 평생학습축제, 사과마라톤대회, 연예인축구단 친선경기 및 인기가수 콘서트, 전국 거창 음식 경연대회, 색소폰 100인 합동연주회 등 일정별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7일 아림예술제 전야제에서는 16시 30분경 거창초등학교에서 출발, 로터리와 대동사거리, 스포츠파크로 향하는 퍼레이드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대풍년을 맞은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임금님께서 친히 거창의 녹색곳간을 열고자 행차하시는 내용이 주가 되며 행렬은 아림예술제위원회에서 준비한 가장 행렬과 어우러져 24개팀 1,000여명으로 구성돼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제41회 아림예술제 개막식에는 대회사, 축사에 이어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3일간의 대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되며, 식후행사로 참여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최진희, 장은아, 민지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림예술제는 30일까지 분과행사와 야시장 운영을 비롯한 다향한 행사가 진행되며, 특별행사로 29일 오후 7시부터 100여명이 참여하는 색소폰 합동연주회가 펼쳐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28일 10시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은 전 군민과 경향각지의 향우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거창연합풍물단의 공연과 패러글라이더 축하비행의 식전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군민체육대회 선수단 입장과 연계한 특색 있는 퍼레이드, 개회선언, 성화점화, 군민상 시상, 향우 감사패 증정 등으로 진행한다.

올해 군민상은 특별 수상자로 故 김혜원 교사로 선정 되었으며, 선생님은 30여년 동안 교직생활을 해 오시면서 소탈하고 검소하신 성품으로 학생들에게 친근하고 포근한 선생님으로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뿐 아니라 사춘기 청소년들을 위한 정서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바른 인격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왔으며 특히 소년ㆍ소녀가정, 조부모가정 등 불우한 학생들에게 상담 및 지원을 통해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기념식과 연계한 군민체육대회에서는 육상트랙, 축구, 배구 등 9개 종목 17개팀(읍부 6, 면부 11)이 참가해 결전을 벌이게 되며, 특히 각 참가팀 별 주민참여를 통한 응원으로 화합과 단결 분위기를 조성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11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 대축제는 “녹색곳간을 열어라”라는 주제로 주제홍보관 1동, 농산물 전시·판매를 위한 90동의 부스를 동원해 시내 및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우수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80여동의 ‘농산물 판매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체험과 직거래 등 관람객들을 위한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구입한 농산물을 손쉽게 이송할 수 있도록 거창우체국과의 협의를 통해 행사장 내에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포츠파크 뿐만 아니라 사과테마파크와 공원 내 천적생태관을 연결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행사로 퍼레이드 공연 참여자 및 농산물 2만원이상 구매자 등을 위해 “곳간문을 열 황금열쇠 주인공 찾기” 이벤트를 통해 순금 2돈 분량의 황금열쇠 6개를 준비해 놓고 있어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농산물 축제와 더불어 29일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스포츠파크 내 실내체육관에서는 2011전국거창향토음식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차 서류심사를 거친 전국대학조리관련학과 학생, 외식관련업체조리사, 관심있는 일반인 등 60팀 10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28일부터 30일에는 실내체육관앞 전시부스에서 경연대회 출품작 외 100여점의 음식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거창평생학습축제”는 관내 117개 평생학습기관, 단체, 동아리 등 2,000여명이 참여해 평생학습 홍보관 및 체험관, 성과 공연 및 전시, 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예체험, 문화체험, 의식교육 등의 홍보 및 체험마당, 주민자치센터 및 학습동아리 42개가 참여하는 공연마당, 학습동아리 및 단체 130여개 작품전시, 성인문해 한글백일장, 평생학습수기공모 등 참여마당, 독서퀴즈대회, 나만의 책만들기 등의 책문화마당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특별행사로 29일 오후 1시부터 스포츠 파크 주경기장 및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거창군민의 날 BIG 3 이벤트 또한 군민들이 기대하는 축제 중 하나이다.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29일 오후 1시 KBS연예인축구단 “프랜즈” (단장 임호)초청 친선경기를 거창군축구협회 임원진과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가진다.

두 번째 이벤트는 아림예술제 특설무대에서는 MBC TV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인 가수 백청강 특별출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수 백청강의 할아버지 고향이 거창군 가조면 원천마을로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거창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명예군민증 수여와 인터뷰를 실시하고 군민을 위한 노래를 선사할 계획이다.

마지막 이벤트는 초청가수들의 무대로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어머나, 올래, 꽃” 과 국민 누구나 좋아하고 애창하는 박상철의 “무조건, 황진이 ”빵빵”을 박구윤의 “뿐이고” 김양의 “우지마라” 등 대형가수들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설치될 황강천 유등을 들 수 있다. 스포츠파크 행사장 앞 도로변 및 황강천에 설치될 유등은 총 23점으로 대형 20점 소형 3점으로 아치형, 캐릭터, 거창을 대표하는 사과, 포도, 딸기, 한우, 기타 동물 등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제8회 거창사과마라톤대회”는 3,000여명이 참여해 30일 아침 8시 50분부터 하프를 시작으로 10km, 5km를 스포츠파크에서부터 주상 마라톤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거창의 축제를 같은 시기에 한곳에서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농산물도 사고 거창이 자랑하는 명품브랜드 애우, 애도니 등을 현지에서 저렴하게 직접 구워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으므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입맛을 살려 주리라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결실의 계절 10월의 마지막 주 2011년 거창군민의 날 행사를 통해 군민의 화합과 거창의 청정 농·특산물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제공 등으로 거창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창에서 가을 단풍과 축제를 함께 보고 즐기는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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