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해외 일자리에 구직자들 뜨거운 관심

URL복사

KOTRA-한국산업인력공단 공동주관, 구직자 2만여명 참여

한국인 인재의 채용을 희망하는 해외기업 178개사가 대거 참가한 ‘2011 해외취업 박람회’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KOTRA(사장 홍석우)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2만 명이 넘는 구직자가 대거 참가하여 해외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 행사는 지난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행사 당일 해외기업 178개사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구직자와 면접을 실시했는데, 행사이전에 이력서를 제출한 10,510명과 행사 현장을 찾은 구직자 등 모두 2만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참가한 해외기업들은 모두 1,463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어, 이번 행사가 국내 우수인력의 해외진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기업을 국별로 보면 일본기업이 가장 많았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기업중의 하나인 파나소닉과 농기계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구보타 등 37개의 일본기업이 참가했다. 그 다음 광요그룹 등 중국기업 29개사, Bigturn HR 등 호주기업 17개사가 참가했고, 미국 11개사, 베트남 10개사, 싱가포르 8개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에 직접 참가하지는 못하나 한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외국기업들은 10.10일부터 21일까지 KOTRA에서 온라인으로 화상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기업들의 채용예정 인원 1,463명을 직종별로 보면 서비스 직종이 373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기술 및 생산관리직이 293명으로 20%를 차지했다.

그 밖에 기획 및 사무관리직이 279명, IT 분야가 208명으로 IT 강국에 대한 인력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국제 거래에서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마케팅/무역 인력에 대한 수요도 202명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되었다. 총 10개국 21개의 해외 유력 리크루트 회사가 리크루트사관을 구성하여 해외취업 컨설팅을 실시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취업준비관에서는 해외취업용 이력서작성 컨설팅, 사진촬영, 메이크업, 이미지 컨설팅 등 해외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쿠보타, 신일본제철, 중국 해남항공, 싱가폴의 인재유치기관인 Contact Singpore 등 17개 참가기업 및 기관의 채용설명회도 동시에 개최되었는데, 한국인 우수 인재에 대한 채용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KOTRA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관광공사, 해외건설협회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외업무 관련기관이 참여하여 해외 구인업체를 발굴하였고, 이들 해외 기업의 구인수요와 적정 자격의 해외취업 희망자들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취업전문 사이트인 월드잡(www.worldjob.or.kr)을 통해 알선함으로서 취업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공공기관간 고유의 기능을 활용한 협력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가 국가 최대의 어젠다가 되고 있는 요즘 우리 청년들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직업을 찾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해외에서의 일자리 창출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이번 행사가 향후 더욱 활성화된 박람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석우 KOTRA 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젊은이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서울아산병원·국립보건연구원, 희귀질환 ‘진단 방랑’ 막는 다학제 진단 모델 성공적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희귀 유전질환은 환자군이 적고 관련 정보도 부족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환자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이러한 ‘진단 방랑’을 막고자 서울아산병원이 정부 및 국내 의료기관들과 함께 희귀 유전질환 다학제 진단 모델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교수와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 · 박미현 박사팀이 진단명을 모르는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기반의 다학제 진단 모델을 적용한 결과, 환자 4명 중 1명꼴로 2개월 이내에 빠른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유전체 전체를 분석하는 전장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에 기반하여 의사, 유전학자, 유전 상담사, 생물학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진단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안에는 유전체 분석을 통한 포괄적 진단은 물론 가족 단위 분석, 진단 전후 유전 상담, 후속 임상 개입이 포함됐다. 이후 연구팀은 진단 모델의 임상적인 효과를 평가하고자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