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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백제의 역사와 문화 체험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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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2일 전인 이번 주말 절정
대백제기마군단 행렬 및 백제기악 미마지 탈춤공연 등 볼거리 즐비

폐막을 2일여 앞둔 제57회 백제문화제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부여지역 행사장에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이 가운데 우선, 폐막 하루 전인 10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부여군청~구드래 행사장까지의 2.2km 구간에서 펼쳐지는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이 눈에 띤다.

북부여에 뿌리를 둔 기마민족의 후예인 백제의 웅대한 기상과 진취성을 보여주는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은 지축을 흔드는 60여필의 말의 행진이 100여명에 달하는 전투보병의 우렁찬 함성과 어우러져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연출 장면을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세계대백제전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창작마당극인 ‘백제기악미마지 탈춤공연’도 이번 주말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8일 오후 4시부터 구드래 행사장 무대에 오른다.

일본 기악을 태동시킨 백제기악탈과 이를 전해준 백제인 ‘미마지’를 소재로 해 전체 7마당으로 구성된 ‘백제기악 미마지 탈춤공연’은 탄탄한 줄거리가 가미된 신명나는 마당극 형태로 진행돼 보는 이에게 흥겨움과 함께 애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등 11개국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매사냥 시연’이 이번 주말에 구드래 행사장에서 펼쳐지게 돼 관람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10월 8일과 9일 2차례에 걸쳐 매회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매사냥은 충청권에서 유일한 매사냥 기능보유자인 박용순 응사가 직접 주관하는 가운데 줄밥시연(매 부르기), 매사냥, 연(꿩, 메추리 사냥) 등을 재현함으로써 이색적인 구경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매식구들과 사진찍기, 사냥매 불러 손밥주기 등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돼 선사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고유의 전통사냥법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백제태학박사 선발대회(8일․오후12시30분)와 대백제군 열무식(8일․오후7시), 일본전통의상 쇼(8일․오후9시)가 구드래 행사장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9일 폐막식 직전까지 백제문화 체험코너가 상설로 운영돼 부여지역 제57회 백제문화제의 마지막 주말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전망이다.

부여군 축제담당자는 “폐막을 2일 앞둔 이번 주말은 제57회 백제문화제를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들을 즐기면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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