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불국사 명상음악 페스티벌’ 열린다

URL복사

5일, 백운교 앞 특설무대 … 한일 최초 명상음악 협연 펼쳐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5일 오후 6시~8시 경주 불국사 백운교 앞 특설무대에서 ‘불국사 명상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불국사 명상음악 페스티벌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달 21일~25일 개최한 ‘2011세계불교문화대제전’의 특별이벤트로 ‘마음자리 한가운데 서다’라는 주제로 경주 관광객과 시민을 만난다.

천년고찰 불국사에서 그것도 국보 제23호인 ‘백운교’ 자체가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지는 이 페스티벌에는 한국, 일본, 오스트리아, 베트남 등 4개국 대표 명상음악가가 참여한다.

또 명상무용, 퓨전 국악, 시낭송, 합창 등이 곁들여져 깊어가는 가을, 신라의 달밤아래 스스로를 돌아볼 값진 시간을 선사하게 된다.

불교의례, 개회사, 환영사, 환영법어, 발원문에 이어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불국사 명상음악 페스티벌은 먼저 경주시립합창단과 불국사, 석가사, 안심사 합창단의 연합합창공연이 오프닝 무대를 연다.

이어 명상음악가 홍순지의 노래, 이명진 무용단의 명상무, 최소리와 아리랑파티의 타악 명상무, 가야금 싱어 정민아의 25현 가야금 퓨전 연주가 명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어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 연주자 호앙 남훙과 뉴에이지 음악의 선구자인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 필립 리차드슨이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불국사 명상음악 페스티벌의 대미는 일본 전통 목관악기인 ‘사쿠하치’의 세계적 연주자 키푸 미츠하시와 정악가곡의 명인 강권순 씨가 장식한다.

이는 최초의 한.일 명상음악 협연으로 고난과 슬픔의 눈물, 생명의 숨소리 그리고 마음의 평안이라는 스토리를 담은 ‘반야’(온갖 분별과 망상에서 벗어나 존재의 참모습을 앎으로써 성불에 이르게 되는 마음의 작용)를 통해 명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명상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불국사는 무료로 개방되며, 객석에는 따뜻한 차와 떡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관용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번 명상음악 페스티벌을 불국사에서 마련한 이유는 찬란한 신라문화의 근간이고 민족예술의 정수인 불국사를 경주엑스포와 더불어 세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우주 창조의 소리는 명상을 통해 들을 수 있고, 명상음악은 인간을 정화하고 치유해 스스로 돌아볼 겨를 없는 현대인에게 유용하다”며 “창조는 동시에 파괴이며 삶과 죽음은 하나(生死一如)라는 불교의 기본사상을 중심으로 한 이번 명상음악회가 불교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행사에서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회사, 최양식 경주시장 환영사,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의 환영법어, 석굴암 주지 종상스님의 발원문 등의 순서가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서울아산병원·국립보건연구원, 희귀질환 ‘진단 방랑’ 막는 다학제 진단 모델 성공적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희귀 유전질환은 환자군이 적고 관련 정보도 부족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환자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이러한 ‘진단 방랑’을 막고자 서울아산병원이 정부 및 국내 의료기관들과 함께 희귀 유전질환 다학제 진단 모델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교수와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 · 박미현 박사팀이 진단명을 모르는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기반의 다학제 진단 모델을 적용한 결과, 환자 4명 중 1명꼴로 2개월 이내에 빠른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유전체 전체를 분석하는 전장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에 기반하여 의사, 유전학자, 유전 상담사, 생물학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진단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안에는 유전체 분석을 통한 포괄적 진단은 물론 가족 단위 분석, 진단 전후 유전 상담, 후속 임상 개입이 포함됐다. 이후 연구팀은 진단 모델의 임상적인 효과를 평가하고자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