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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신 40대 기수론’기치 내세우고 당권도전

  • 등록 2006.01.18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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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의 입각을 전후해 열린우리당 내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초선및 재선 그룹의 주도자로 각광을 받아온 김영춘(金榮春 44) 의원이 지난 1월12일 드디어 ‘신 40대 기수론’의 가치를 들고 오는 2월18일 있을 전당대회에서의 당권도전을 선언 큰 파문을 일으켰다.

비록 40대의 재선이지만 작년 비상집행위의 정세균 임시의장에 의해 집행위원으로 임명될 만큼 만만치 않는 비준을 지닌 김 의원은 그동안 청와대를 향해 쓴 소리를 마다않다가 청와대가 당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의 입각내정을 발표해버리자 크게 반발, 지난 1월6일 집행위원직을 사임하면서 그의 당권도전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예측되었던 바다.

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운여에 있어 당과 청와대는 공동운명체가 되지 못하였고 국정을 위한 의제 설정에서도 당은 주도성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연정론이 불거지고 ‘한나라당과 별 차이가 없다’는 뼈아픈 자기부정에도 당의 목소리는 없었다”면서 우리당의 퇴조원인을 “포용과 통합의 노력부족이었다”고 진단 “우리에게 구원(舊怨)을 가진 여러 개혁세력에 대해 그 응어리를 풀어주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자기비판했다.

“맞는 말 싸가지 없이 해” 냉소적 평
김 의원은 이어 “지난 2년 40대 재선으로 당의 허리를 자임했고 실무 책임자로서 헌신했다”고 자부했으나 “그러나 허리는 허리일 뿐 방향을 결정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당의 운명을 결정할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냥 장막 뒤에서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말미에 “유권자의 70%가 40대 이하의 젊은 층이고 이들은 이미 사회의 중심이며 우리 사회의 중심세력과 가장 역동적으로 교감하며 이들의 실존적 고민을 정치의 현장으로 우리당의 중심으로 끌어 올 수 있다”고 단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4일 청와대에서 유시민 장관 내정발표가 있자 여당내의 18명이 낸 ‘유감성명’의 주도적 역할을 했고 다음날인 5일에는 당 홈페이지에 ‘유 의원의 입각은 고도의 정치행위였다. 이제는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당·청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작년 전당대회 직전에 유 의원을 향해 “맞는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고 할 정도로 냉소적이다.

당쇄신 요구 외면되자 한나라당 탈당
그런 판에 많은 여당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유 의원 입각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려 하고 청와대가 서명 의원이 많이 늘어날 것을 우려 서둘러 유 의원 입각을 발표하자 ‘이래서는 안되겠다’며 당권도전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4년 민정당사 점거농성사건을 배후조정한 혐의로 수감되었고 출감후 1년동안 노동운동을 했던 그는 1987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로 채용돼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김영삼 정부출범후 대통령 정무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15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분패하자 철저하게 지역민심을 파고 들었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법률 세무상담을 하는 한편 골목길 수퍼 이름을 알정도로 철저하게 누벼 16대 국회에 입성했다.

차분하고 조용한 한편 논리적이며 원칙에 대해서는 소신이 뚜렷한 외유내강형으로 2003년초 당쇄신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이부영 의원 등 4명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 그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했다. 이런 인연으로 인해 그의 ‘신 40대 기수론’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내세운 ‘40대 기수론’의 재판으로 연상되나 YS의 ‘세대교체’와는 달리 자신은 문화개혁을 지향하고 있다는 해명.

학력 및 경력
부산동고, 고려대연문과 졸, 고려대 정치학석사, 미골럼비아대 객원연구원, 고려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정무비서관, 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제16·17대 국회의원, 국회정무위위원, 열린우리당 비상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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