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공무원이 술을 마신 후 술값 문제로 시비가 돼 업주를 폭행 하는가 하면 담당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7시50분경 인천 계양경찰서 형사계 사무실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1차 진술에서 서로의 진술이 엇갈려 대질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한 인천세관 A(53·7급)씨가 담당경찰관이 한분 조사를 먼저 받은 후 대질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잠시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 하자 공무원이 봉이냐 합의를 했는데 왜 오라 가라 하냐며 나도 바뿐 사람이다 라고한 후 xx이란 욕설을 해 보는 이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1시 25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주류대금 7만1000원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자 술값이 많이 나왔다며 시비가 돼 업주인 B(46·여)씨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가 하면 이를 신고하려는 또 다른 업주 C(46·여)씨의 이마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자신도 B씨에 의해 얼굴에 상처를 입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