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4℃
  • 맑음강릉 5.1℃
  • 흐림서울 1.7℃
  • 맑음대전 -0.6℃
  • 구름많음대구 -0.3℃
  • 맑음울산 2.2℃
  • 흐림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6.2℃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7.9℃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3.7℃
  • 구름조금금산 -3.2℃
  • 흐림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사회

옹진 굴업도 개발 ‘뜨거운 감자’

URL복사

옹진군 섬주민 ‘개발’마땅…환경 시민단체 ‘보존’해야
“시민단체 지역 주민 염원 왜곡 말라”…송영길 시장 정책 결정 적극 나서야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주민들이 뿔났다. 이 섬에는 8월 말 현재 16가구에 2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적 1.72㎢의 작은 섬에 불과하지만 전 국민의 시선이 이 섬에 쏠리고 있다.

주님들은 황폐해져하는 생활환경에 주민들의 생계가 우선이라며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환경시민단체들은 환경보전이 우선이라며 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이 섬은 지난 1994년에도 핵 폐기장 후보지로 선정돼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었다.

당시 환경보전이 우선이라는 환경단체의 논리에 밀려 정부는 핵 폐기장 계획을 철회했다.

그 후 14년이 지나 다시 섬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덕적면 주민들과 환경시민단체가 팽팽히 맞서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환경시민단체는 섬 일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멸종위기인 먹구렁이와 황조롱이 등 보호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군과 주민들은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군은 특별한 생계수단이 없는 섬으로서 주민들의 삶에 터전인 어장을 보호하고 개발에 따른 일자리를 창출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환경시민단체들은 굴업도에 붙은 소 굴업도(속칭 토끼섬)와 주변 공유수면에 대해 천연기념물로의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을 더욱더 뿔나게 하고 있다.

굴업도 해변에는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해안 절벽 아랫부분에 생겨나는 깊고 좁은 침식지형인 해식와(海蝕窪;notch)가 대규모로 발달돼 간조 때 전체를 드러낸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곳이야 말로 천연기념물로 조성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육지와 바다를 막론하고 주변 500m 이내에서는 개발행위는 물론 어업도 할 수 없다.

군과 주민들은 이렇게 되면 굴업도의 모도인 덕적도의 낚시 배 60여척을 비롯해 소야도, 울도, 백야도, 문갑 등 자도의 낚시 배를 운영하는 100여 가정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토끼 섬 일대는 낚시꾼들이 최고로 꼽는 포인트라는 것.

또 이 섬이 개발되면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주는 물론 한바집 운영에서부터 경비, 청소 등 2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보장돼있다.

이에 지난 3월 덕적면 주민들이 직접 나서 주민487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의회에 섬 개발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어 15일 또다시 주민 대표 25명이 인천시청을 방문, 개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종익 자치위원회장은 “생태계 보전도 중요하지만 먹구렁이와 황조롱이가 주민들의 삶보다 더 우선이냐”라고 말했으며, 이화용 굴업이장 “일부 6~7명의 주민들이 자신들의 인센티브를 위해 반대 아닌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배영호 발전위원장 “개발 반대활동이 환경시민단체들에게 훈장으로 돌아올지 모르지만 지역주민 가슴엔 피멍이 든다”고 말했다.

이 같이 주민들의 한이 메친 목소리는 끝이 없이 울려나왔다.

한마디로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환경보전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피폐해지는 주민생계를 외면하지 말고 주민들의 삶의 질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주민들은 “옹진 섬은 관광객 급감, 농수산물 감소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중되면서 주민생계수단을 위협받고 있다”며 “유일한 대안은 방치된 옹진 섬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굴업도 오션파크는 지난 2007년 CJ그룹 계열인 C&I레저산업이 골프장을 비롯해 마리나시설, 휴양콘도, 워터파크, 요트장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해오다 지난해 사업 전체를 중단한 상태다.

C&I 관계자는 지난해 중단한 오션파크 관광단지의 재추진을 위해 최근 사업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빠르면 이번 달 안으로 굴업도 사업 신청서를 옹진군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민단체 지역 주민 염원 왜곡 말라”

덕적도 주민들이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개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종익 덕적도 주민자치위원장과 굴업도 이화용 이장, 최정숙 부녀회장 을 비롯해 각리의 이장과 부녀회장등 총 25명의 주민들이 참석, 개발을 촉구했다.

성명서를 통해 김 위원장과 주민들은 환경 및 시민단체들은 지역주민의 염원을 왜곡하지 말고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관광단지 반대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시민단체의 눈치만보며 권위적으로 방관자적 태도로 일관하는 송영길 인천시장은 각성하고 관광단지 지정 등 적극적인 정책 결정을 해줄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사업자인 CJ그룹은 책임감있는 자세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사업을 신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굴업도 관광지 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에게 친환경 개발에 대한 감시권을 주민에게 위임해 줄것을 요구 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무조건적인 개발 반대활동이 환경시민단체들에겐 훈장으로 돌아올지 모르지만 지역주민가슴엔 피멍이 든다”며 “갈수록 피폐해지는 주민생계를 외면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또 “옹진 섬은 관광객 급감, 농수산물 감소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중되면서 주민생계수단을 위협받고 있다”며 “유일한 대안은 방치된 옹진 섬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굴업도 개발 사업자인 CJ그룹 C&I는 최근 사업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빠르면 이번달 안으로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사업 신청서를 옹진군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남용우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시상식’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3번째를 맞이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2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본지는 이재명 정부 첫 2025년 국감이 ‘정쟁 국감’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정책 국감’을 발굴하고 민생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선정된 22명 의원들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각자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농업인의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한 농정 운영을 위한 정책 보완을 촉구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임위는 국민의힘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당한 기대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살고 있는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들은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소유 주택들을 처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더 배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예외를 인정할 것을 촉구한 언론사 사설을 첨부하고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며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이 아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거래 관행과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감안해 기존 조정대상지역은 5월 9일까지 계약을 하되 3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신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하는 경우를 감안해 실거래 국민의 불이익을 해소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AI로 뇌전증 환자 발작 경과 5가지 유형 도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빈도 변화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발작이 빠르게 소실되는 경우부터 치료에도 지속되는 경우까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장기 경과 유형이 확인됐다. 이들 경과 유형은 뇌파 검사와 뇌 MRI 소견, 뇌전증의 원인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발병 나이와 질환 지속 기간, 일부 혈액 검사 수치 등 초기 진료 정보와도 연관성을 나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일·이상건 교수,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 및 이대목동병원 황성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뇌전증 클리닉에 처음 내원한 환자 2,586명을 대상으로 임상 양상과 발작 경과를 약 7.6년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 환자마다 치료 반응과 장기 경과가 크게 다르다.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에는 발작 유형이나 원인을 중심으로 환자를 분류해 왔으나, 이러한 기준만으로는 환자별 장기 발작 경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