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독도 영유권 침해 제국주의 망령”

URL복사

일본의 침략적 제국주의 부활에서 독도를 사수하라!
‘독도 지키기’ 여야 대동단결, 북한까지 거들며 초강경 대처

일본의 거듭된 독도 도발 야욕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급속도록 악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경우 이전과 달리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부담을 뒤로하고 강경한 영토 수호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맞서 일본 또한 방위백서를 채택하는 등 도발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불순한 의도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김포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은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치권 또한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내며 똘똘 뭉쳤다. 여야를 아울러 대일 강경정책에 적극 지지했으며 심지어 북한마저 팔을 걷어붙이고 독도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의 나라의 신성한 영토를 자기땅이라고 생억지를 부리는 것은 해외팽창을 위한 재침야망이 뼛속까지 들어찬 일본 반동들만이 할 수 있는 망동”이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독도를 둘러싼 한일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본지는 “한국령 독도”, “‘독도’ 없는 ‘한국’은 없다” 등 커버스토리에서 독도 문제를 다뤘으며 금번호(399호) ‘독도는 한국땅,’ ‘역사교과서’ 문제 등 재조명하여 짚어본다.

◆우리 정부 초강경 대처에 멈추지 않고 추가 도발하는 일본

지난 1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차 김포공항에 입국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들 3인에 대해 입국거부 조치를 취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여야 모두는 한 목소리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일부 몰지각한 국회의원 때문에 한일관계가 더 이상 악화돼서는 안된다”면서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도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정부의 입국 금지조치는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 또한 “앞으로도 일본 의원들이 이런 목적으로 불법 입국을 할 때는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며 “체포해 국내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는 초강경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의 경우 정치쇼라는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독도에서 경비대 체험까지 하는 등 나름의 강경 의지를 표현했다. 각종 현안에 크게 언급하는 일 없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마저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 정부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만천하에 분명하게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독도는 지리적, 국제법적, 역사적으로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이같은 초강경 대처에 일본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방위백서까지 발간하는 등 2차, 3차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정치권 한목소리 강경대처...그러나 MB는?

일본의 도발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여야 정치권은 앞다퉈 독도행을 계획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15일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여야 당대표들은 독도 방문을 계획했지만 안타깝게도 날씨 탓에 실현되지는 못했다.

독도를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독도 수호 의지만큼은 어느 때보다 강했다. 14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도에 현재 해안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을 해병대가 주둔하도록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우리가 독도 문제에 대해 조용한 외교, 소극적 대응을 하는 시대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독도에 대한 영토 수호 의지를 확인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울릉도에 중대급 해병대를 배치하고, 그곳에서 (파견한)1개 소대씩 돌아가면서 독도에서 순환근무를 하도록 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의 개별의견을 사전에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성환 외교통일부 장관은 ‘정부와 여당이 결정하면 외교부는 반대하지 않겠다. 대일외교에 적극 대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정부여당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보다 적극적이고 강경한 독도 대응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지난 15일 독도 방문을 계획했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일부 보수우익세력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해 “종전 이후 전쟁범죄에 대한 그동안의 사과와 반성을 무효로 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일본내 평화세력의 노력으로 구축한 한일간 우호관계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태가 이처럼 커질 때까지 조용한 외교로 일관해왔던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특히 최근 미국이 동해에 대한 표기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기로 한 방침과 관련해 “이같은 독도 외교의 실패에 대해 민주당은 엄중히 질책하겠다”며 국회차원에서 책임 추궁을 벌일 것임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한국의 영토인 독도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이기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주권이 추가로 침해당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해선 안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과의 독도 문제에 대해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8.15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적이지 못한 메시지를 건네는데 그쳤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일본은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의 젊은 세대는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처럼 소극적 대일 메시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상황이 이같음에도 소극적 외교-조용한 외교를 이어가려 하는 것이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특히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분명해진 상황에서도 이같은 방식의 외교를 고집하는 것은 굴욕적인 외교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3주년 399호(8월23일자 발행) 커버스토리에서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