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기간 중 바다 안전사고가 잇따라 평택해경이 구조에 나서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경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요트 정박지 앞 바다에서 이모씨(26)등 2명이 먼바다로 휩쓸려 떠내려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출됐다.
또 지난 14일 오전 10시쯤에는 화성시 제부도 북서방 3.3마일 해상에서 어선 K호(1.57톤, 승선원 6명)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 해경 소속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에도 화성시 도리도 북서방 1마일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5톤, 승선원 6명)가 짙은 안개가 낀 상태에서 항로를 잃고 표류하다 해양경찰과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낚시를 하다 갯바위에 고립된 박모씨(51)가 10분만에 구조됐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25분에도 갯바위에서 밀물이 밀려오면서 고립된 관광객 30명이 출동한 해양경찰과 민간구조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간조때 갯바위에 걸어서 들어갔다가 만조가 되면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서해안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하는 한편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는 122번을 눌러 신고하면 더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