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기도박 판에 끌어들여 빚을 지게한 후 조직폭력배와 친분을 과시 위협해 대출을 받게 해 3천만원을 갈취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일 A(27)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갈취)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월3일 밤 10시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 자신의 집에 도박판을 벌이며 C(27)씨 등 2명을 끌어들여 3,500여만원의 빚을 지게 한 후 조직폭력배와 친분을 과시 위협해 강제로 대출을 받게 해 1800만원을 갈취하는 등 2명으로부터 모두 3천여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