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모 부대에서 오늘 11시 50분 경, 총기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사고자 포함)은 군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 중에 있다.
국방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고자 김 모 상병은 지난 4일 11:50경 강화도 소재 소초 생활 반에서 오침 중이던 대원들에게 총기발사 후, 소초옆 창고로 이동하여 수류탄으로 자살을 기도하였으나 부상을 입은 상태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고자는 당일 근무자가 아니며 야간 근무자 취침 시간인 오전 10시경 상황실 총가에서 총기와 탄약을 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3명(하사 이승훈, 상병 이승렬, 일병 권승혁)이 사망하였고, 1명(상병 박치현)은 강화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수도병원으로 헬기 후송하여 치료 중에 사망했다.
사고자(상병 김00)는 부상을 입고 김포 우리병원으로 후송, 응급처치 후 수도병원을 경유, 대전병원으로 후송하였으며 별도 격리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확인 중에 있으며, 가해자의 치료 및 심리상태 등을 고려하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상자 이병 권혁은 사고자가 생활 반에서 총기 발사시 사고자의 총기를 잡고 문밖으로 밀쳐내고 안에서 문을 잠그는 과정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현재 수도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현장에는 국방부, 해본, 해병대사령부에서 사고조사반이 긴급 투입되어 현장보존 및 감식 중에 있으며 피해자 유족에게 사고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