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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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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지방재정 부담 최소화 국비 확보 총력…경제 중심 남북 화해 평화도시로

2014년 9월19일, 40억 아시아인의 시선이 집중 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2년간의 진통 끝에 오는 28일 착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경기장 착공은 지난 2009년 6월 최초 사업계획 승인이 후 2년만에 중앙정부로부터 대회 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최종 고시되면서 본격적인 경기장 건설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사업계획 변경승인이 늦어지면서 경기장 건설의 절대공기가 부족해 대회에 차질을 우려했던 부분을 불식하고 경기장 등 관련시설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경기장은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국내외 대회는 물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전환된다.

주경기장은 신축해 예식장이나 골프연습장 등 최소한의 수익시설만 만들고 주변에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장 등 7개 종목 42면의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해 서북부 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계획 변경승인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 후 인천시의 재정상태가 열악한 속에서 과도한 대회 준비예산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사업 변경안이 만들어 졌다.

특히, 주경기장을 기존 경기장으로 활용하여 예산을 줄이자는 의견과 지역균형발전과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주장으로 시민들간 내홍을 겪기도 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OCA가 요구하는 종목을 추가(핸드볼, 축구, 야구)하고 경기장 사용 겸용을 분리하는 등 13개 경기장을 추가, 소프트볼, 당구, 보디빌딩, 정구 경기장을 제외하는 등 경기장이 40개소에서 49개소로 조정했고, 인접 도시 경기장 활용시 소요되는 예산을 줄일 수 있도록 경기장을 8개 도시 16개소로 조정했다.

그리고 경기와 관련이 적은 인근 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을 대폭 축소해 최초 승인된 사업계획 보다 6337억 원의 예산을 줄였다.

먼저, 서구 연희동에 건립 예정이던 선수촌을 구월동 보금자리주택을 활용하고 미디어촌내의 메인미디어센터(MMC) 건립을 기존 송도컨벤시아로 조정했다.

또한, 경기장 인근 7411억원의 예산으로 건립계획이던 5개의 체육공원을 1개소 일부만 조성하고 대체녹지 조성에 2282억원의 조성사업도 제외했다.

결과, 국비지원을 받는 신설경기장, 민간경기장, 도로, 경기장 개보수의 예산이 1조1864억 원으로 이중 3691억 원이 국비로 지원되고, 국비비보조사업인 신설주경기장, 체육공원, 타재 미인정 보상금, MMC 등 사업비가 7582억 원이다.

그러나, 인천시는 신설되는 주경기장과 MMC 등 정부의 예산이 절실한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주경기장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국비지원이 가능한 경기장, 도로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로 중앙정부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

먼저, 서구 주경기장 사업비 4900억 원 중 국비 30%와 2014년 개통을 목표롤 공사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선투입비 3,600억원, 미디어센터로 쓸 2단계 송도컨벤시아의 사업비 2100억 원 중 500억 원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협력해 오는 9월 정기국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국비지원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 나갈 생각이다.

시는 대회 준비를 위한 경기장 건설 등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먼저 관련 사업비를 지방채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주변 개발에 따른 이익금을 환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 인천시의 재정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가 40억 아시아인에게 감동을 선사할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기 위해 44개국(한국제외) 회원국별 서포터즈를 모집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까지 2만4200명을 목표로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회원국 연고자를 비롯해 공무원과 대학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회원국별 인원을 안배해 모집하고 있다.

모집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 등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현재까지 1만5378명이 신청했고, 2011년도 학생 서포터즈와 중국, 일본, 필리핀 서포터즈 모집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서포터즈 활동지원 조례를 제정해 사고에 대비해 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활동이 우수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포상과 해외 현지체험 경비 일부를 지원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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