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엑스포 피해자대책위원회는 인천시의 ‘바이블엑스포 2010’의 피해복구가 신속히 진행이 안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바이블엑스포 2010은 인천의 관광문화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독교 문화선교를 위한 행사로 지난해 8월27일 임시 개장해 바이블 내용을 소재로 한 조형설치미술 전시행사다.
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임시개장 7일 만인 지난해 9월2일 태풍 콘파스에 의해 행사장은 초토화 됐고 이로 인해 정상적 운영이 불가피해졌다”며 “시공 및 입주업체 200여 회사가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150여억원의 물적 피해를 입은 상태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인천시를 방문해 태풍으로 인한 임대기간을 소급해 즉시 연장처리해줄 것과 재난으로 인한 임대잔금 감면, 피해복구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서면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시가 피해자들의 협조요청을 일언지하에 모두 거절했다”고 대책위원회가 주장,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인천시가 수용할 때까지 기자회견과 각종 시위, 단식투쟁, 150여억 손해에 관한 법적소송 진행 등 단체행동에 임하겠다고 대책위원회는 향후 행동방침을 밝혔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인천시는 이 행사가 신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발휘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