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령자 1만명 넘어서

URL복사

1년 만에 2배 이상 늘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및 노후준비와 관련해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월 100만원이상의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수급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에 따르면 2011년 3월에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수령한 수급자가 10,136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1년 전인 2010년 3월의 4,547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고액수급자는 2008년 3월 108명에 불과했으나, 2009년 3월에 958명, 2010년 3월에는 4,547명, 금년 3월에는 10,136명으로 매년 그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3월말 현재 총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2,332,960명으로, 이중 20년 이상 가입해 완전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61,710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773,010원이며, 최고연금액은 1,308,900원이다.

이는 가입기간이 긴 가입자가 연금을 받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민연금이 명실공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1988년 시행된 이후 역사가 길지 않아 수급자의 가입기간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고, 이로 인해 연금액이 작아졌다.

그러나 가입기간이 늘어나고 20년 이상 가입하여 완전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고액수급자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하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기간이 길면 길수록 받게 되는 연금액도 그에 비례하여 늘어난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매월 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입기간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과거에 국민연금에서 받은 반환일시금을 반납하면 가입이력이 그대로 복원되어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유예 받은 기간에 대해 지금이라도 보험료를 납부하여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다.

특히, 국민연금에서는 자녀를 2명이상 출산한 부모와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에게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크레딧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국가적으로는 급속한 고령화 충격을 흡수하는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개인에게는 길어진 은퇴 후의 안정된 삶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국민연금이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국민신뢰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