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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H 본사유치, 비상국면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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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국회의원 당정 ‘한 목소리’

전북도와 국회의원들이 정책협의회를 열어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논리를 적극 설파하고 도민의지를 결집해 비상국면을 타개해 나가기로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면서 영남권 민심달래기 일환의 하나로 LH를 경남으로 일괄 배치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당정은 LH분산배치 사수를 위한 비상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도와 국회의원들은 정부의 당초 방침인 LH가 분산배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하고 민주당 당론 채택을 통해 일괄배치론을 저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내 주요현안에 대해 공조불변을 다지면서 협공플레이를 전개해온 김완주 전북지사와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은 4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LH분산배치의 이상기류를 차단키 위해 비상체제의 종합적인 그림을 그렸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김 지사 등과 도내 국회의원들은 LH분산배치의 전 도민 대결집이라는 응집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주 범도민궐기대회에 이은 서울 상경 총력투쟁 계획을 논의하는 등 LH배치 최대고비에 놓인 상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해법마련에 주력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이날 정책협의회를 통해 출정식 및 궐기대회를 이달 중 가능한 이른 시간에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정세균 의원과 장세환 의원은 서울 궐기대회의 조기개최를 역설하며 전북도민의 LH본사 유치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내야 함을 강조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각계각층의 ‘시국간담회’를 추진, 비상대책위원회의와 4대 종단대표와 시민단체, 중앙향우회, 교수단, 언론사 등과 시국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해 나가는 등 LH배치 비상시국을 선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정책협의회에서 도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따른 영향으로 LH분산배치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만큼 그간 지원과 협조를 보여준 도내 정치권의 전폭적인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며 “LH분산배치가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되고, 국회 원내대표회의에서 최우선 의제로 논의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정부는 제5차 지방이전협의회를 개최해 양도의 의견을 듣고, 합의가 안될 경우 국토해양부에서 대안을 마련한 후 지역발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면서 “하지만 지발위에 회부 전 국회 국토해양위에 보고할 예정이니 만큼 국회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현 정권은 완전히 비정상적인 정권이다”고 규정한 뒤 “서울궐기대회를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을뿐더러 단발성보다는 순차적으로 도민의사를 강도 높게 높여나가는 방안도 모색하고, LH통합에 대한 불법·부당성을 들춰내 나가며 가능한 공격력을 극대화하자”고 강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나타냈다.

정동영 의원은 “균형발전은 민주당의 당론이다. 당연히 LH분산배치는 민주당의 당론정신이다. 분산배치에 대해 이견을 가진 민주당 지도부는 없다”며 당론 채택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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