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문화

아름다운 나눔, 아름다운 토요일

URL복사

나누는 즐거움, 공정무역에서 풀뿌리 지역주민운동까지

 

소비자들이 변하고 있다. 단순구매를 넘어 윤리와 환경을 생각하며 물건을 고른다. 자신의 구매행위가 가난한 나라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지갑을 연다.

일명 윤리적인 소비, 착한 소비로 불리는 이런 소비행위는 사람을 최우선에 두는 착한 비즈니스도 냉혈적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착한소비, 공정무역바람을 일으키다

 


최근 인권이나 환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상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윤리적 소비자라 불리는 그들은 가격이나 상표보다는 그 속에 감추어진 이야기에 더 관심이 많다. 그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노동착취나 환경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구매를 일종의 경제적 투표 행위로 인식하고, 자신의 소비가 보다 정의롭고 생태적인 미래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공정무역은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에 불공정한 거래를 막고 제3세계 생산자들이 만든 물건을 제값에 직거래함으로써 원조 대신 경제활동을 통해 빈곤 문제를 해결하자는 운동이다. 제3세계의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아름다운가게’는 2006년부터 네팔에서 1t의 공정무역 커피를 수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총 60t을 수입할 정도로 매년 200∼300%씩 성장을 거듭했다.
커피뿐만 아니라 공정무역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식품과 공산품까지 폭넓다. 아직까지 일반 제품에 비해 상품 구색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판매점이 속속 생겨나며 판매 제품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착한소비는 ‘먼나라’만을 돕는 소비는 아니다. 2002년 출범 이후 2008년 6월 9일 행정안전부 소관 비영리 법인인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로 독립한 아름다운 가게는 순환의 나눔을 지역을 중심으로 돌리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 100여개가 넘는 가게 운영을 통해 생활 속 재사용운동의 중심지로 거듭나며, 자원 활동과 기부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증 물품을 받아 재판매 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콜센터로 물건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접하게 된 수거 배송팀(기증문화국)이 각 지역을 돌며 물건을 가져온다. 가져온 물건은 되살림 팀(순환사업국)에서 처리하여 다시 수거 배송팀이 수거물건을 각 매장으로 배송한다. 이를 각 매장과 연결된 판매 사업국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매장 운영을 기본으로 벼룩시장 문화를 보편화시키기 위한 아름다운 나눔 장터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을 찾은 김수연(43) 씨는 “‘남들이 쓰다가 버린’것이라는 느낌이 없어서 좋다. 인식을 조금만 바꾸면 싸고 좋은 물건도 갖고,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단골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가게 김승환(35) 간사는 “기부와 기증문화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기부되는 양도 늘고 수익도 늘고 있다. 우리 사업 자체가 다시 사회로 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만큼 배분 사업 역시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인터뷰
순환되는 나눔의 현장을 찾다

 

연예인의 팬 사이트가 '착한 소비'에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물품기증으로 이루어지는 일산점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토요일' 현장이다.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바자회는 이른 아침부터 성황을 이뤘다. 아름다운 토요일을 준비한 사이트, 인기그룹 2PM 멤버인 황찬성 씨 팬클럽 '야심찬' 운영자에게 기부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다.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연예인 팬클럽 이름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가능한 조용히,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 아이돌 팬들하면 생각나는 소비적문화와는 다른 좋은 일을 하고 싶었지만 '보여주기'식의 일을 벌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름다운가게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름다운 토요일'에 참여하는 바자회를 열게 되었다.

 

바자회 기부 주요물품은 무엇인가

기부를 하기로 결정한 뒤 회원들이 입지 않는 옷을 모았다. 1차 확인 후 물류센터로 보내는 절차를 가졌다. 이후로도 꾸준히 물품들을 모아서 보내면서 물량이 많아지게 되었고, 바자회를 여는게 어떠냐는 제의도 받게 되었다.

 

이번 바자회의 의미는

의미 있는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부한 물품이 내는 수익이 어떻게 쓰이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면 수익분배 역시 함께 상의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기부라고 생각했다.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기부량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기부를 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